병무청이 대학 진학을 이유로 입영일자 연기를 신청하는 병역의무자들이 즉시 처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전면 개선했다.
기존에는 입영연기 신청 후 병무청 심사와 결과 통보까지 최대 2일 이상 소요돼 불편이 컸다. 매년 약 7,500건의 연기 신청이 접수되는 만큼 행정 부담도 적지 않았다.
이에 병무청은 11월 6일부터 대학 진학 사유로 입영연기를 신청하는 20세 이하 병역의무자의 경우, 신청 즉시 자동으로 연기 처리가 완료되고 결과가 카카오 알림톡으로 실시간 안내되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다만, 21세 병역의무자의 경우에는 시험 접수증 등 증빙 서류 제출이 필요한 사례가 많아, 기존처럼 서류 심사를 거쳐 연기 여부를 결정한다.
이번 조치로 대학 신입생 등 다수의 청년 병역의무자들이 신속하고 편리하게 입영연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홍소영 병무청장은 “이번 개선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병무행정 혁신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업무처리 과정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해 국민 편의를 높이고 행정 효율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행정 절차의 단순화는 곧 국민 편의의 시작이다. 병무청의 이번 개선이 ‘빠르고 투명한 병무행정’의 새로운 기준이 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