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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건

“의료 공백 최소화” 고성군, 병원과 손잡고 원격의료 확대

 

고성군이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지역 주민 건강권 강화를 위해 삼천포제일병원과 손잡고 원격협진 체계 구축에 나섰다.

 

고성군은 11월 6일 삼천포제일병원(원장 김송자)과 ‘의료취약지역 주민 건강관리 지원을 위한 원격협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삼천포제일병원에서 열렸으며, 고성군 보건소 관계자와 병원 의료진이 참석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은 의료기관 접근성이 낮은 지역 주민들이 보다 쉽게 전문 의료상담과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원격진료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거동이 불편하거나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군민들도 보건소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문 의료진의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주요 협약 내용은 ▲ICT 기반 원격협진 시스템 구축 및 운영 ▲의료취약지역 주민 대상 건강관리 서비스 확대 ▲의료정보 및 자원 상호 공유 등이다.

 

앞서 고성군보건소는 지난 4월에도 강병원, 더조은병원, 고성성심병원과 원격협진 협약을 체결해 의료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천포제일병원까지 참여하면서 지역 내 원격의료 기반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이을희 고성군보건소장은 “이번 협약은 의료 접근성의 한계를 극복하고, 진료 기회를 놓치고 있는 의료취약계층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군민의 건강관리를 위해 지속적인 협력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의료취약지 원격협진사업 관련 문의는 **고성군보건소 보건행정과(보건행정담당)**으로 하면 된다.

 

의료는 거리보다 연결이 중요하다. 고성군의 원격협진 시스템이 지역 의료 형평성을 높이는 실질적 해법이 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