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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경산시, ‘2025년 여성친화도시’ 신규 지정…10년 연속 성평등도시로

 

경산시가 성평등가족부로부터 ‘2025년 여성친화도시’로 신규 지정되며, 11월 26일 ‘여성친화도시 지정 협약식’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여성친화도시’는 지역 정책의 전 과정에서 여성과 남성이 평등하게 참여하고, 여성의 역량 강화·돌봄·안전이 실현되는 도시를 목표로 한다. 성평등 추진 기반, 돌봄·안전 정책, 시민참여 등 5개 항목을 심사해 성평등가족부가 지정한다.

 

경산시는 이번 지정에서 여성 참여 확대, 돌봄체계 강화, 안전 인프라 확충 등 지역 특성에 맞는 ‘경산형 여성친화 정책’을 지속 추진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표 사업으로는 ▲부서별 여성친화도시 조성 평가 지표 반영 ▲경산형 여성·가족친화기업 지원사업 ▲‘안심 더하기 사업’ ▲‘아픈 아이 병원 진료 동행 서비스’ 및 ‘우리 아이 보듬 병원(약국)’ 운영 등 All-Time 돌봄 체계 구축 ▲여성 뮤지컬 「논스톱 양성평등」 공연 등이 있다.

 

특히 **‘경산시 안심 더하기 사업’**은 여성 안심 귀가 거리 조성뿐 아니라 안심 반상회, 안전지킴이 편의점, 여성(외국인 포함) 호신술 교육 등을 통해 여성들이 직접 참여하는 ‘체감형 안전정책’을 구현해 주목받았다.

 

또한 시민참여단의 정책 제안과 모니터링 결과를 시정에 적극 반영하고, 시민이 직접 배우로 참여하는 여성 뮤지컬 공연 등 현장 참여형 정책 추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든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여성친화도시 신규 지정은 경산시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라며 “여성과 남성이 동등하게 기회를 누리고, 사회적 약자를 포함한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산시는 2013년 최초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이후 10년간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 재지정으로 향후 5년간 ‘제6기 시민참여단’과 함께 공모사업과 지역 맞춤형 여성친화정책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여성친화도시 경산’은 단순한 타이틀이 아니라,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성평등 공동체의 약속이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