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재욱과 최성은의 대립이 한층 치열해진다.
오는 8일과 9일 밤 9시 20분,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마지막 썸머’(연출 민연홍 / 극본 전유리 / 제작 몬스터유니온·슬링샷스튜디오) 3·4회에서는 **백도하(이재욱 분)**가 예기치 못한 행동으로 **송하경(최성은 분)**을 혼란에 빠뜨리는 전개가 펼쳐진다.
앞서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하경 앞에, 한때 가장 가까웠지만 이제는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되어버린 17년 지기 소꿉친구 도하가 나타났다. 두 사람은 2년 전 어떤 사건을 계기로 멀어졌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그 숨겨진 사연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다.
특히 도하는 하경이 추진 중인 ‘땅콩집 매매’ 문제를 두고 팽팽히 맞서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7일 공개된 스틸컷에는 **전예은(강승현 분)**이 건넨 공공 공모 서류를 보고 당혹스러워하는 하경의 모습이 담겼다. 하경을 면사무소로 좌천시킨 장본인인 예은은 이번에도 그녀를 곤경에 몰아넣으며 불편한 관계를 이어간다.
공모 서류 속 내용을 확인한 하경은 복잡한 감정에 휩싸이고, 그 순간 도하가 그녀 앞에 등장한다. 하경은 “네가 왜 여기에 있냐”는 듯 차가운 눈빛을 보내지만, 도하는 여유로운 미소로 응수하며 상반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2년 만에 파탄면으로 돌아온 도하가 하경의 담장 허물기 사업을 반대하고, 공동 명의로 된 땅콩집 매매를 거부하는 등 두 사람의 관계는 점점 더 첨예해진다.
도하가 굳이 하경의 일터까지 찾아온 이유, 그리고 두 사람의 얽힌 과거가 어떤 감정으로 이어질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쏠린다.
한편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마지막 썸머’ 3회는 8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이재욱과 최성은, 두 배우의 미묘한 감정선이 극의 긴장감을 더욱 짙게 만든다. 사랑과 오해, 그리고 재회가 얽힌 이들의 ‘마지막 여름’이 어떤 결말로 향할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