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이 전통시장 상권을 디지털로 확장한다. 군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리산함양시장 온라인 마켓몰’을 구축하고, 시장 상인회가 직접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온라인 마켓몰이 개설되면 함양 전통시장에서 판매되는 다양한 제품을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동시에 구매할 수 있게 돼, 소비자 접근성과 시장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함양군은 이를 위한 준비 단계로 지난 11월 6일 지리산함양시장 여민락에서 군과 시장 상인회 간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60여 명의 상인들이 참석해 마켓몰 구축 이후의 운영 방식과 상생 전략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상인들은 “온라인 마켓몰 개설을 통해 더 넓은 고객층을 확보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높은 기대감을 보였다.
이보성 지리산함양시장 상인회장은 “온라인 마켓몰이 개설되면 지역 주민뿐 아니라 외지 소비자들도 함양 특산물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어 상인들의 매출 증대는 물론 시장 전체의 활력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이번 온라인 마켓몰은 전통시장 활성화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프로젝트”라며 “함양 전통시장의 우수한 상품을 널리 알리고 소비자들에게는 편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쇼핑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상업 환경 구축을 통해 지역 상권의 경쟁력을 높이고,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함양군과 상인회는 향후 온라인 운영에 필요한 교육 및 기술 지원을 병행하며, 지역 전통시장이 디지털 전환 시대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전통시장의 변화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다. 지리산함양시장 온라인 마켓몰 구축은 지역 상권이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나아가는 ‘디지털 전환의 첫 항해’로 평가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