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기 위해 추진 중인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사업’**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실무 교육을 진행했다. 시는 지난 7일 각 동 주민센터 청년월세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실무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각 동에서 청년 월세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 35명이 참석했으며, 교육 내용은 ▲사업 추진 시 유의사항 ▲민원 대응 요령 ▲현장 행정 처리 사례 중심으로 구성돼 실무자의 이해도와 업무 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사업’은 **부모와 별도로 거주하는 무주택 청년(만 19~34세)**을 대상으로, 실제 납부하는 월세의 최대 20만 원을 최장 24개월간 지원하는 제도다.
전주시에서는 지난달 기준 총 2만7,830명의 청년이 혜택을 받고 있으며, 누적 지원금액은 약 60억 원에 달한다.
시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현장 행정의 정확성과 일관성을 높여 청년층이 보다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교육에 참석한 한 주민센터 담당자는 “실제 현장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교육이 진행돼 큰 도움이 됐다”며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신속하고 정확한 지원 행정을 펼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은주 전주시 인구청년정책국장은 “청년월세 지원사업은 단순한 주거비 보조가 아니라 청년이 자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교육을 강화해 시민밀착형 청년정책 행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년의 삶을 바꾸는 건 큰 정책보다 꼼꼼한 행정이다. 이번 전주시의 실무 교육은 지원의 ‘양’보다 ‘질’을 높이는 현명한 행정의 한 걸음이었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