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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불후의 명곡’ 730회 화제 몰이…서문탁 우승·레전드 무대 탄생

 

KBS2 ‘불후의 명곡’ 730회 ‘명사 특집 오은영’ 편에서 서문탁이 존 레논의 **‘Imagine’**을 자신만의 록 감성으로 재해석해 최종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방송은 8일(토) 전파를 탔으며, **전국 시청률 5.4%(닐슨코리아, 가구 기준)**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 ‘명사 특집 오은영’…5팀이 건넨 위로의 플레이리스트

무대는 머쉬베놈, 정승원, 서문탁, 우디, 김기태 순으로 펼쳐졌다.

  • 머쉬베놈은 이박사의 ‘몽키매직’·‘Space Fantasy’ 메들리로 흥을 폭발시켰다. 원숭이 콘셉트 퍼포먼스까지 더해 유쾌한 에너지를 전했다.

  • 정승원은 박효신 **‘야생화’**를 무반주 도입으로 시작, 성악적 발성과 진정성 있는 표현으로 417표를 얻어 1승을 챙겼다.

  • 서문탁은 **‘Imagine’**에 강력한 록 스피릿과 합창 사운드를 입혀 무대를 장악, 430표로 정승원의 연승을 저지했다. 오은영은 “남편이 떠오르는 무대였다”며 감동을 전했다.

  • 우디는 이글스 **‘Hotel California’**로 이국적 무드를 완성, 따뜻한 허스키 톤과 재치 있는 엔딩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으나 승자는 서문탁이었다.

  • 마지막으로 김기태가 패티김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을 특유의 짙은 음색으로 완성도 있게 들려주며 여운을 남겼다.

 

■ 우승자는 서문탁…오은영 “따뜻한 존재의 소중함 느껴”

최종 우승의 주인공은 서문탁. 오은영 박사는 포옹과 함께 트로피를 건네며 진심 어린 축하를 전했다. 온라인에서는 “서문탁 무대 소름”, “정승원 목소리에 큰 위로”, “머쉬베놈의 독보적 음악성”, “우디 허스키 보이스 매력”, “김기태 감성 폭발” 등 호평이 이어졌다.

 

■ ‘인간 오은영’의 서사까지…다채로운 서브 스토리

이번 특집은 오은영 박사의 연애·결혼 비하인드와 부모님에 대한 애틋함 등 인간적인 면모를 담아 시청자 공감을 이끌었다. 그의 인생곡들이 각 아티스트의 색으로 재탄생하며 ‘불후’ 특유의 큐레이션을 증명했다.

 

매회 레전드 무대를 갱신 중인 **KBS 2TV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에 방송된다.

 

서문탁의 ‘Imagine’은 단순한 리메이크가 아니라 메시지의 확장이었다. 록의 힘으로 위로의 결을 넓히며, 특집의 주제 '치유와 공감'을 무대 전체로 확장해냈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