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바이오 제약기업 **㈜셀릭스(CELLIX)**가 본사를 제주로 완전히 이전하며, 243억 원을 투입한 신사옥을 준공했다.
이번 이전은 제주가 바이오헬스 산업의 새로운 거점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제주 첨단과학기술단지 내 243억 원 규모 신사옥 준공
제주특별자치도는 10일 오후 2시 제주시 첨단과학기술단지에서 셀릭스 신사옥 준공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정문기 셀릭스 대표이사, 김형곤 부사장, 임직원 및 협력사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신사옥 완공을 축하했다.
준공식은 경과보고, 기념사, 테이프 커팅식, 시설 투어 순으로 진행됐다.
■ 수도권 기업, 제주로 본사 이전…신약 연구·생산 거점 구축
셀릭스는 1992년 설립된 완제의약품 제조 전문기업으로, 항암제·면역항암제·표적치료제 등 차세대 신약 후보물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2002년에는 이노비즈(Inno-Biz) 인증과 벤처기업 인증을 획득했으며, 국내외 대학 및 연구기관과 협력해 **신약 연구개발(R&D)**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수출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돼 유럽·동남아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총 243억 원 투자…생산시설·연구실·기숙사 완비
셀릭스는 2020년 11월 제주도와 175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방투자촉진보조금 등 인센티브를 지원받아 총 243억 원을 들여 연면적 5,755㎡(지하 1층~지상 5층) 규모의 신사옥과 생산시설, 연구실, 기숙사를 갖춘 본사를 완공했다.
이전 완료 후 41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며, 향후 항암제 및 신약 연구 역량 강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 “제주에서 세계로”…기업·지역 상생 강조
정문기 셀릭스 대표이사는 “이번 신사옥 준공은 단순한 건물 완공이 아니라 첨단 의약품 생산의 새 시대를 여는 이정표”라며, “청정한 자연환경과 우수 인재가 공존하는 제주에서 기업이 지역과 함께 성장하며 세계로 뻗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셀릭스 직원 대표인 노현수 씨는 “제주를 떠나지 않고도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게 됐다”며, “제주의 청정환경과 인재를 기반으로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 오영훈 지사 “기업하기 좋은 제주 실현할 것”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축사에서 “제주에서 나고 자란 청년이 좋은 회사에서 원하는 연봉을 받으며 일할 수 있는 것만큼 값진 일은 없다”며, “정문기 대표가 제시한 영업력·고용 안정·산학협력이라는 세 가지가 바로 제주가 가진 잠재력”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민선 8기 도정은 제조업 기반 확대, 대학-산업 연계 강화, 수도권 기업 이전 지원 정책을 추진 중”이라며, “셀릭스의 제주 이전은 제주가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제주, 첨단산업 중심지로 도약
제주도는 이번 셀릭스 이전을 계기로 혁신기업 유치와 첨단산업 인프라 확충,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제주 첨단과학기술단지를 지속 가능한 미래산업의 전진기지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셀릭스의 제주 이전은 단순한 본사 이전을 넘어, 제주 산업 지형을 바꿀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청정 환경과 연구 인프라가 결합된 제주가 앞으로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의 새로운 축으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셀릭스의 제주 이전은 단순한 본사 이전을 넘어, 제주 산업 지형을 바꿀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청정 환경과 연구 인프라가 결합된 제주가 앞으로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의 새로운 축으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