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처가 글로벌 시장 진출 기업의 지식재산 보호 역량 강화를 위한 전략 발표회를 연다.
지식재산처는 11월 11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2025 해외진출을 위한 지식재산 보호전략 발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해외 시장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이 급변하는 글로벌 지식재산(IP)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정책·제도와 보호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표회에서는 특히 ▲미국 행정부의 지식재산 정책 변화, ▲동아시아 주요국의 보호제도 및 분쟁 사례, ▲글로벌 지식재산 분쟁 동향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수출기업이 해외 지식재산 분쟁을 사전에 예방하고 실질적인 대응 전략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근 미국은 인공지능(AI) 및 신흥기술 산업을 중심으로 특허심사 및 소송제도의 변화, 지식재산 침해를 안보·무역 이슈와 연계하는 움직임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동아시아 주요국들도 지식재산 제도의 고도화와 지역 내 IP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우리 기업들의 세밀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번 발표회에는 국내외 법률전문가와 산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해 ▲글로벌 특허 분쟁 환경의 변화, ▲정책 리스크 대응, ▲증거 역량 확보의 중요성, ▲동아시아 지역의 영업비밀 및 브랜드 보호 전략 등을 폭넓게 다룬다.
서을수 특허심판원장은 “인공지능과 친환경 기술 확산,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글로벌 지식재산 정책이 빠르고 복합적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지식재산처는 우리 기업들이 이러한 변화 속에서도 기술과 브랜드를 지켜낼 수 있도록 실질적 보호체계와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속에서 지식재산은 단순한 ‘권리’가 아닌 ‘방패’다. 이번 발표회가 해외 진출 기업들에게 든든한 IP 전략 지침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