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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고용노고용부, 생활밀접 업종 대상 ‘제2차 안전위험요인 집중점검주간’ 운영

도소매·건물관리·위생 등 생활밀접 업종 중심, 중대재해 위험요인 집중 점검(11.12.~11.18.)

 

고용노동부는 도소매업, 소비자용품 수리업, 건물종합관리업, 위생 및 유사서비스업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업종을 대상으로 11월 12일부터 18일까지 ‘제2차 시기별 안전위험요인 집중점검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집중점검은 최근 간단한 안전조치 미이행으로 인한 추락·끼임·부딪힘 사고가 잇따르는 현실을 반영해, 생활밀접 업종 전반의 상시·반복 재해 요인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현장 중심 안전활동으로 추진된다.

 

최근에는 빌딩 옥상 조경작업 중 안전모 미착용 상태에서 0.8m 사다리에서 추락해 사망하거나, 고철 판매 사업장에서 전원 차단 없이 압축기 이물질을 제거하다 기계에 끼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 미준수로 인한 인명 피해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고용노동부는 추락, 끼임, 부딪힘, 화재·폭발, 질식 등 5대 중대재해 위험요인을 중심으로 ▲개인보호구 착용 ▲안전 통로 확보 ▲보수작업 시 전원 차단 ▲적재·하역 작업 시 안전조치 이행 여부 등을 불시 점검 및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또한 전국 지방노동관서 기관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지방정부·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민간재해예방기관 등과 연계한 홍보·예방 캠페인도 병행한다. 이를 통해 비제조 서비스업의 안전관리 기반 확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점검주간에 앞서 ▲10월 22일 건물종합관리업 협회 ▲10월 29일 위생서비스업 협회 ▲11월 5일 도소매·소비자용품 수리업 협회 등과 중대재해 감축 간담회를 개최, 협회 차원의 안전관리 강화 및 재해 예방 참여를 요청한 바 있다.

 

류현철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도소매업, 소비자용품 수리업, 건물관리, 위생서비스업은 국민의 일상과 밀접한 업종이지만, 소규모 사업장이 많아 안전투자와 인식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번 집중점검은 동일한 사고의 재발을 막고 현장의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핵심 조치”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노동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작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현장 중심의 안전점검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전불감증’이 만든 사고는 결국 예방으로만 막을 수 있다. 고용노동부의 이번 집중점검은 일상 속 산업현장의 안전의식 회복과 제도적 경각심을 일깨우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