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14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목포항 발전 유관기관 간담회’**를 열고, 목포항을 산업·에너지·관광이 융합된 복합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한 발전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목포지방해양수산청, 목포시, 목포상공회의소, 목포해양대학교, 전남연구원, 전남개발공사 등 관계기관과 항만운영·물류업계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해 실질적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참석자들은 ▲목포항 기능 재정립과 부두 확충 ▲해상풍력 산업 지원 거점항만 구축 ▲항만 재생 및 관광·도시 연계 강화 ▲노후 부두 리뉴얼 ▲예비타당성 대응 전략 등을 중심으로 목포항의 서남권 산업 거점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화영 목포해양대학교 교수는 ‘목포항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 발전 과제’를 주제로 발표하며, “해상풍력 등 신산업 물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부두 기능을 재편·신설하고, 화원산단 개발 및 내항 항만 재생을 통해 도심과 항만의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목포항은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국가 AI 컴퓨팅센터 구축 등 전남 데이터산업을 뒷받침할 해상풍력 물류거점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충분하다”며 “에너지 전환의 핵심 거점항만으로서 에너지·물류·해양 친화공간이 어우러지는 복합항만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화원산단 해상풍력 전용·공용부두 조성 ▲목포신항 지원부두 및 배후단지 확충 ▲내항 항만재생사업과 여객부두 확장 ▲목포항 종합발전계획 수립 및 예타 대응 전략 마련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목포항을 자동차·철재·잡화·재생·관광이 융합된 복합항만으로 발전시켜, 서남권 산업·에너지 거점항만으로서 전남 해양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목포항은 더 이상 단순한 물류거점이 아니다. 산업과 관광, 그리고 에너지 전환이 함께 어우러지는 복합항만으로의 도약이 전남 해양경제의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