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8 (화)

  • 맑음동두천 0.8℃
  • 맑음강릉 4.2℃
  • 맑음서울 1.1℃
  • 구름조금대전 3.5℃
  • 맑음대구 3.5℃
  • 맑음울산 3.9℃
  • 흐림광주 4.9℃
  • 맑음부산 6.4℃
  • 흐림고창 3.4℃
  • 흐림제주 10.8℃
  • 맑음강화 2.1℃
  • 맑음보은 2.3℃
  • 구름많음금산 3.3℃
  • 구름많음강진군 5.9℃
  • 맑음경주시 3.9℃
  • 맑음거제 6.6℃
기상청 제공

경제

농식품부, 튀르키예·UAE 국제박람회 참가…K-농기자재 수출 확대

튀르키예·UAE 농업박람회에 한국관 운영, 한국 농기자재·동물약품 우수성 홍보 및 수출시장 공략

 

농림축산식품부가 한국의 농산업 기술력을 세계 시장에 알리기 위해 유럽과 중동을 무대로 본격적인 수출 행보에 나선다.
농식품부는 오는 11월 18일 튀르키예 안탈리아11월 25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국제 농업박람회에 ‘한국관(Korea Pavilion)’을 연이어 운영하며, 국산 농기자재·동물용의약품의 글로벌 홍보 및 수출시장 개척에 나선다고 밝혔다.

 

■ 튀르키예 안탈리아 ‘Growtch Antalya 2025’ – 유럽 교두보로

11월 18일 개막하는 **‘Growtch Antalya 2025’**는 글로벌 농업 기술, 기자재, 식품가공·포장 분야의 최신 트렌드를 선보이는 국제 농업박람회다.

 

이번 행사에는 31개국 680여 개 기업이 참여하고, 전 세계 농업 관계자 약 4만 명이 참관할 예정이다.
튀르키예의 **지리적 이점(유럽·아시아 연결)**을 고려할 때, 한국 농기자재 기업들에게 유럽 및 중앙아시아 시장 진출의 실질적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UAE 아부다비 ‘VIV MEA 2025’ – 중동 최대 축산박람회 참가

이어서 **11월 25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개최되는 ‘VIV MEA 2025’**는 중동 최대 규모의 국제 축산박람회로, 축산기자재·동물용의약품·사료첨가제 등 축산 산업 전반의 기술과 제품이 전시된다.

 

이번 행사에는 50개국 500여 개 기업, 114개국의 1만여 명 바이어가 방문할 예정으로, 농식품부는 이를 통해 중동 및 아프리카 시장으로의 수출 네트워크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 현지 맞춤형 수출지원…바이어 발굴부터 MOU 체결까지

농식품부는 이번 두 박람회에서 공동홍보관을 운영하며 현지 컨설팅 전문기관과 협업해 **진성 바이어(실거래 가능 바이어)**를 직접 발굴·연계할 계획이다.

 

또한 전문 통역사를 배치해 1:1 수출상담회를 운영, 참가 기업들이 MOU 체결과 구매계약 등 실질적인 거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 “K-농기자재·동물용의약품, 세계 시장 도약의 원년으로”

농식품부 서정호 농산업수출진흥과장은 “이번 두 차례 박람회를 통해 K-농기자재와 동물용의약품의 기술력과 품질을 세계 바이어들에게 직접 선보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업계와의 협력과 현장 소통을 강화해 농기자재·축산기자재·동물용의약품 등 농산업 수출 저변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이은 해외 박람회 참가는 한국 농산업이 ‘내수 중심’에서 ‘수출 산업’으로 전환하는 신호탄이다. 특히 유럽과 중동 시장을 잇는 이번 행보는 K-농업기술의 글로벌 브랜드화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