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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중소선사, 북극항로 개척 논의…해수부 “지원정책 강화”

11월 18일 부산에서 중소선사 최고 경영자(CEO) 간담회 개최

 

해양수산부는 11월 18일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중소선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대형선사에 비해 정보 접근이 어려운 중소선사들에게 정부의 해운 정책을 직접 안내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한 자리로, 해양수산부는 2023년부터 반기별로 이 행사를 정례화해 운영 중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중소선사의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북극항로 개척 정책’**이 중점적으로 논의된다. 해양수산부는 중소선사 CEO들에게 북극항로 진출에 필요한 정책 지원 방향과 협력 방안을 공유하고, 실질적 참여 확대를 위한 지원책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국제해사기구(IMO)를 비롯한 국제기구의 해양 환경규제 강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선박 신조 보조금’ ▲‘친환경 선박 펀드’ 등 정부의 친환경 선박 지원 정책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중소선사의 지속가능한 해운경영과 탄소저감 역량 강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운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 활용 사례를 주제로 한 전문가 특강도 진행되어, 중소선사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전략적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신 해양수산부 해운정책과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중소선사가 실제로 겪는 어려움을 현장에서 직접 들을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친환경 규제 대응과 북극항로 개척 참여를 위한 중소선사 지원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세계 해운시장의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하는 지금, 중소선사의 생존 전략은 ‘친환경’과 ‘디지털 전환’에 달려 있다. 정부의 정책 지원이 단순한 행정 차원을 넘어 실질적인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