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관광문화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2025 독일마을 스쿨링캠프’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경상남도와 남해군이 공동 주관한 지역 관광 활성화 프로그램으로, 독일마을 고유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형 콘텐츠로 재해석해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 4회차 테마형 프로그램, 세대별 맞춤 기획으로 호평
올해 캠프는 9월과 11월, 총 4회에 걸쳐 운영됐으며 회차별로 25~32명이 참여(일반인 30명, 인플루언서 2명 포함)했다.
특히 작년까지는 모든 회차가 동일한 구성으로 진행됐지만, 올해는 연령과 관심사에 따라 다른 테마로 차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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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차: ‘할로 두 하모(Halo du, hamo)’ – 고향사랑 방문의 해 기념 리유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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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차: ‘숨숨 쉼(Sum sum, Shym)’ – 30~40대 직장인을 위한 힐링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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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차: ‘틱탁!(Tick Tack!) 젊다 아이가!’ – 50~60세 세대 자기격려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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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차: ‘찌끄짜끄!(Zick Zack!) 니랑 내랑!’ – 독일문화에 관심 있는 20~30대 내·외국인
모집에는 860여 명이 지원해, 독일마을 스쿨링캠프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했다.
■ 독일마을 스토리+주민 교류형 체험으로 진화
프로그램은 단순 관광이 아닌 주민과의 교감 중심형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주요 일정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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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독파독 끝없는 독일마을 이야기’ 해설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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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마을 주민 하우스 방문 & 차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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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전통 춤 ‘킨더폴카’ 원데이 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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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과 함께하는 마을의 밤 미니 파티
특히 올해는 참가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주민과의 ‘토크쇼’ 형태에서 벗어나, 맥주와 음악, 미니게임을 함께 즐기며 쌍방향 소통의 장으로 발전시켰다.
■ 남해 로컬과의 만남…관광·힐링 결합 콘텐츠로 진화
캠프 참가자들은 독일문화를 넘어 남해의 자연과 문화를 함께 체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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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트 체험으로 남해 바다의 매력 만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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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미해안전망대 클리프워크, 짜릿한 해상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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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백자연휴양림 힐링 트레킹, 숲속 명상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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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도 문학 워크숍, 문학적 영감과 나를 만나는 시간
이처럼 독일 정서와 남해 로컬 관광이 결합된 체험은 “여행 이상의 배움과 쉼을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파독 근로자의 역사에서 배움을 찾는 시간”
남해관광문화재단 김용태 대표이사는 “1960~70년대 파독 근로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참가자들이 낯선 곳에서도 희망을 찾았던 세대의 도전과 삶을 느꼈길 바란다”며 “이번 스쿨링캠프가 단순 관광을 넘어 문화 교류와 배움의 장이 되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독일마을 스쿨링캠프’는 지역의 역사·문화를 활용한 체험형 관광의 성공 모델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세대별 맞춤형 프로그램과 주민 참여형 운영으로 진화하며, 남해가 지향하는 **‘지속 가능한 문화관광지’**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