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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건

울산시, 70세 이상 어르신 시내버스 무료화…이동권 복지 강화

2월 1일 시행 앞두고 결제 체계(시스템) 점검 시연회

 

울산시가 어르신들의 교통복지 향상과 이동권 강화를 위해 시내버스 무료 이용 대상 연령을 75세에서 70세 이상으로 확대한다.
이번 조치는 오는 2월 1일부터 시행되며, 약 5만 3천 명의 어르신이 새롭게 혜택을 받게 된다.

 

■ 70세 이상으로 확대…11만 9천 명이 무료 이용

울산시의 이번 결정으로 무료버스 이용 대상자는 기존 75세 이상 6만 6천 명에서 70세 이상 11만 9천 명으로 늘어난다.
시는 제도 시행을 앞두고 결제 시스템 점검, 카드 발급 준비 등 막바지 절차를 신속히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1월 22일 오전 11시, **덕하공영차고지에서 ‘어르신 교통카드 결제 시스템 시연회’**를 열고 실제 운행 환경에서 결제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했다.
또한 버스운송사업조합과 협력해 운수종사자 대상 교육을 실시하며, 제도 시행 초기 혼선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 읍면동 직접 방문 발급…1월 26일부터 시작

울산시는 1월 26일부터 70세 이상 신규 대상자를 대상으로 어르신 교통카드 발급을 시작한다.
신청은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며, 신분증을 지참한 본인 방문만 허용된다. 대리 발급은 불가하다.

 

초기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1월 26일부터 30일까지 출생연도별 지정 요일제를 운영한다.

  • 1951년생: 월요일

  • 1952년생: 화요일

  • 1953년생: 수요일

  • 1954년생: 목요일

  • 1955~1956년 1월생: 금요일

 

요일제가 종료되는 2월 2일부터는 상시 발급이 가능하며, 1956년 2월 이후 출생자는 생일이 지난 후 신청할 수 있다.
이미 75세 이상으로 카드를 보유 중인 어르신은 기존 카드를 그대로 사용하면 된다.

 

■ 매월 60회까지 무료 이용…환승은 제외

무료 이용은 월 60회 한도 내에서 가능하며, 기존 75세 이상 카드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무료 환승 횟수는 이 이용 한도에 포함되지 않는다.
또한 울산시가 발급한 전용 교통카드를 사용해야 무료 혜택이 적용되며, 일반 교통카드 사용 시에는 **일반 요금(1,500원)**이 부과된다.

 

■ 울산형 ‘U-패스’로 교통복지 확대

울산시는 지난해 7월 75세 이상 어르신 버스 무료화, 2024년 9월 어린이 버스요금 무료화 정책에 이어, 이번 70세 이상 확대 정책으로 교통복지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특히, 케이(K)-패스 기반의 ‘울산형 유(U)-패스’ 도입을 추진해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연령·소득·이용 패턴에 맞춘 맞춤형 대중교통 정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어르신뿐 아니라 어린이, 청년, 소상공인까지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교통복지 도시를 만들겠다”며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통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울산의 어르신 버스 무료화 확대는 ‘교통복지의 실현’을 넘어 세대 통합형 이동권 정책으로 평가된다. 지속 가능한 교통복지 체계를 구축해 고령사회 도시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가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