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무주택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덜기 위해 시행 중인 ‘2026년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전세가격 상승과 고금리 상황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실질적인 체감 효과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이 사업은 전세자금 대출 잔액의 1.5%를 연 최대 150만 원까지 지원하는 제도로,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목표로 운영돼 왔다. 안산시는 올해부터 지원 문턱을 낮추고 혜택을 늘리는 방향으로 제도를 손질했다.
우선 전세 보증금 기준을 기존 3억 원 이하에서 4억 원 이하로 상향했다. 여기에 연간 지원 한도도 130만 원에서 150만 원으로 확대해 보다 많은 신혼부부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지원 대상은 ▲안산시에 거주하는 혼인 기간 5년 이내의 무주택 신혼부부로 ▲전용면적 85㎡ 이하, 보증금(전세전환가액) 4억 원 이하 임대주택에 거주하고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2인 가구 기준 월 7,558,725원)인 가구다.
신청 기간은 2월 4일부터 2월 20일까지다. 신청을 원하는 신혼부부는 혼인관계증명서, 임대차계약서, 주택전세자금 대출 확인 서류, 통장 사본, 신분증 등을 지참해 주민등록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지원 확대가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과 경제적 부담 완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나아가 저출생 문제 완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주거복지가 필요한 시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형 주거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세난과 고금리 속에서 신혼부부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현실적인 지원’이다. 기준 완화와 지원 확대가 선언에 그치지 않고, 체감 가능한 주거 안정으로 이어지길 기대해 본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