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공직사회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민간 전문가를 적극 영입한다. 인사혁신처는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과천과학관장 등 총 16개 개방형 직위에 대한 공개모집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은 공직 내외부에서 역량 있는 인재를 선발해 정부 조직의 혁신성과 전문성을 강화하려는 취지로 추진된다.
■ 15개 부처, 실·국장급 9개·과장급 7개 직위 공모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이번 공모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체육관광부, 국방부, 외교부 등 15개 부처가 참여한다. 이 가운데 실·국장급 9개, 과장급 7개 직위가 공개 모집 대상이다.
특히 ▲국방부 국방홍보원장 ▲국방일보 부장 ▲국가보훈부 제대군인국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정책연구위원 등 4개 직위는 민간인만 지원 가능하다. 이는 전문성과 실무 경험을 갖춘 외부 인재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
■ 고위공무원단 직위, 각 부처별 핵심 역할 맡는다
실·국장급 직위에는 ▲문체부 국립국악원장 ▲과기정통부 국립과천과학관장 ▲외교부 주러시아연방대사관 공사참사관 겸 문화원장 ▲국방부 국방홍보원장 등 9개 직위가 포함된다.
국립국악원장은 국악의 보존·전승과 공연 제작·정책 연구를 총괄하며, 국악공연·예술정책 분야의 경력을 보유한 인재가 지원할 수 있다.
국립과천과학관장은 전시·체험형 과학교육, 과학문화 확산, 지속 가능한 미래 과학관 운영을 담당한다. 과학기술정책, 연구개발관리 등 관련 분야의 전문 경력이 필요하다.
외교부의 주러시아연방대사관 공사참사관 겸 문화원장은 한류 확산 및 문화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담당하며, 외교·문화정책 경험과 어학능력이 요구된다.
국방부 국방홍보원장은 국방정책 홍보 전략 수립, 국방일보 발간, 뉴미디어 홍보 등을 담당하며 언론·홍보·미디어 관련 경력이 있는 민간 전문가만 지원 가능하다.
■ 과장급은 현장형 전문 인력 중심
과장급 7개 직위에는 ▲법무부 대구소년원 의무과장 ▲농림축산식품부 첨단기자재종자과장 ▲금융위원회 규제개혁법무담당관 ▲민주평통 사무처 정책연구위원 등이 포함된다.
법무부 대구소년원 의무과장은 청소년 건강관리와 방역을 담당하며, 의사면허를 가진 의료 전문인만 지원할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첨단기자재종자과장은 첨단 무인 농기계, 미세먼지 저감사업 등을 총괄하고, 농기계·종자 산업 등 관련 경력이 요구된다.
금융위원회 규제개혁법무담당관은 금융규제 개혁, 법령 심사, 행정심판 등 법무 업무를 총괄하며, 경제·법제 분야 전문가가 대상이다.
민주평통 사무처 정책연구위원은 대북정책 및 통일 현안 분석, 정책 개발을 맡으며 통일·북한 관련 연구 경험을 보유한 민간 전문가만 지원 가능하다.
■ 지원기간 2월 12일까지…국가공무원 채용시스템서 접수
이번 개방형 직위의 공고 및 서류 접수는 2월 12일까지 진행된다.
자세한 모집 요건과 응시 자격은 국가공무원 채용시스템과 각 부처 누리집의 모집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직사회의 변화는 결국 ‘사람’에서 시작된다. 각 부처가 민간의 전문성과 공공의 책임감을 융합해 새로운 혁신 행정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