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주군보건소가 설 연휴를 맞아 해외여행객 증가로 인한 해외 유입 감염병 확산 위험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보건소는 6일 “명절 기간 해외여행과 귀성·귀경 인파가 늘어나면서 감염병의 국내 유입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며 특히 니파바이러스 감염증 등 고위험 감염병에 대한 경각심을 강조했다.
최근 인도 서벵골주 지역에서 발생한 니파바이러스 감염증은 치명률이 **40~75%**에 달하며, 아직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감염병으로 알려졌다. 이 질병은 감염된 과일박쥐나 돼지와의 접촉, 오염된 식품(특히 대추야자 수액 등) 섭취로 전파될 수 있으며, 환자의 체액과의 밀접 접촉을 통해 사람 간 감염도 가능하다.
현재 인도와 방글라데시는 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해당 지역을 방문한 여행객은 귀국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울주군보건소는 해외여행 후 입국 시 발열, 두통, 인후통, 현기증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검역관에게 즉시 신고하고, 귀가 후에도 증상이 지속될 경우 의료기관에 해외여행력을 반드시 알린 뒤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의료기관에는 니파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국가 방문 이력이 있는 환자가 관련 증상을 보일 경우, 즉시 관할 보건소로 신고할 것을 요청했다.
울주군보건소는 감염병 확산 예방을 위해 홈페이지를 통해 2026년 1분기 검역관리지역 현황을 안내하고 있으며, 해외 방문객들이 Q-code 전자검역 등록제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울주군보건소 관계자는 “설 연휴 기간 해외여행이 늘어나는 만큼, 오염된 식음료 섭취나 동물 접촉을 피하고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켜달라”며 “작은 실천이 해외 유입 감염병 차단의 첫걸음”이라고 당부했다.
국경을 넘는 여행이 늘어나는 시대, 감염병 예방의 출발점은 개인의 경각심이다. 울주군의 선제적 대응이 지역사회의 안전망으로 작용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