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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건

진주시, 봄철 자살 고위험 시기 맞아 정신건강 지원 강화

심리상담 바우처사업 확대, 정신건강 회복 지원

 

경남 진주시는 봄철 자살률이 급증하는 자살 고위험 시기(3~5월)를 맞아 시민 정신건강 증진과 자살 예방을 위한 맞춤형 지원·관리 프로그램을 강화하며 선제 대응에 나섰다.

 

시는 정신건강 심리상담 바우처 사업을 추진하고 자살 고위험 시기 도움 기관 홍보를 집중적으로 실시해 시민들의 마음 건강을 돌보는 한편 자살 예방과 정신질환 조기 발견을 위한 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정신건강 심리상담 바우처 사업’은 우울과 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에게 전문적인 심리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정신건강 회복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24년 7월부터 시행돼 지속 추진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정신건강복지센터, 대학교 상담센터,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Wee센터·Wee클래스, 정신의료기관 등에서 심리 상담이 필요하다고 인정된 시민이다. 또한 국가건강검진 정신건강 검사에서 중간 수준 이상의 우울이 확인된 경우와 자립 준비 청년, 보호 연장 아동도 포함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재난 피해자와 유가족,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자살예방센터 등록 회원까지 대상 범위가 확대됐다.

 

서비스 신청은 의뢰서 또는 소견서 등 구비서류를 지참해 읍면사무소나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로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상담 서비스는 거주지와 관계없이 전국 제공기관에서 이용 가능하며 본인 부담금은 건강보험료 기준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진주시는 봄철 계절적·생물학적·사회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자살률이 증가하는 ‘스프링 피크(Spring Peak)’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3월부터 5월까지 집중 관리에 나선다.

 

이를 위해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 도움 기관 안내 현수막을 설치하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보건지소, 지역 유관기관 등에 안내 포스터와 홍보물을 배포해 시민들이 쉽게 도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지역 행사와 캠페인에 참여해 자가검진 QR코드를 활용한 자살 위험군 조기 발굴과 상담·치료 연계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등록 관리 중인 자살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사례관리, 안부 문자 발송, 전화 상담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위기 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위기 상황에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통로가 열려 있다면 자살을 예방할 수 있다”며 “자살률이 증가하는 시기에 소외되는 시민이 없도록 체계적인 정신건강 증진과 자살 예방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민은 누구나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보건복지상담센터 129, SNS 상담 ‘마들랜’ 등을 통해 24시간 상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봄철 자살률이 높아지는 ‘스프링 피크’ 현상은 국내외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사회적 문제다. 지역 단위의 상담 서비스 확대와 조기 발굴 체계가 실제 자살 예방 효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