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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소년원 학생 89명 대학 진학…검정고시·직업교육 지원 성과

2025학년도 대비 2.3배 증가, 진학·입시설명회 282명 실시

 

법무부는 2026년 3월 대학입시에서 소년원 학생 89명이 대학에 입학해 새 학기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39명보다 약 2.3배 증가한 수치로, 학생들의 학업 의지와 함께 소년원 내 교육환경 개선 정책이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법무부는 그동안 학업 연계 중·고교 교육 과정 운영과 검정고시 특별반, 직업훈련과 연계한 진로 상담 등을 통해 학생들이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또한 대학 입시설명회와 전문가 1대1 진학 상담도 진행해 학생들의 진로 선택을 돕고 있다.

 

특히 2025년 하반기부터는 전국 8개 소년원 생활관에 자율학습 공간인 스터디룸을 마련하고, 100여 대의 태블릿 PC를 활용한 학습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야간이나 주말 자유시간에 검정고시 기출문제와 자격증 시험 관련 콘텐츠 등을 학습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대학 진학자 가운데는 소년원 생활을 새로운 출발의 기회로 삼은 사례도 있다.

 

미용 관련 학과에 진학하는 **A양(18)**은 소년원 재학 중 미용 국가기술자격증 2개를 취득하고 고등학교 졸업 검정고시를 통과했다. A양은 “소년원 생활은 멈춘 시간이 아니라 ‘뷰티 아티스트’라는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이었다”며 대학생활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또 다른 진학자인 **B군(19)**은 소년원에서 고졸 검정고시와 에너지 관련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한 뒤 대학 전기과에 진학한다. 그는 “전기는 우리 생활에 꼭 필요한 분야라 미래 전망이 밝다고 생각한다”며 전공 선택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법무부는 앞으로도 중·고교 교과교육과 직업훈련, 인성교육, 검정고시 지원 등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소년원 학생들이 사회 복귀 후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소년원 교육은 처벌을 넘어 사회 복귀를 위한 준비 과정이다. 학업과 직업교육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늘어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변화로 평가된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