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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건

인제군, 의료·돌봄 연계 확대…퇴원환자 지원체계 구축

 

강원 인제군이 병원 퇴원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돌봄 공백을 줄이기 위해 지역 의료기관과 협력한 통합돌봄 연계체계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인제군은 3월 4일 인제고려병원과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병원 퇴원 이후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를 지역 돌봄 서비스와 연결해 안정적인 회복과 사회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2026년 3월 시행 예정인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이기도 하다.

 

지원 대상은 골절이나 낙상 등 수술 이후 회복이 필요한 환자와 중증 질환 치료 후 퇴원한 환자 가운데 일상생활 수행에 어려움을 겪는 65세 이상 노인과 중증 장애인이다.

 

이 가운데 독거노인과 기초생활수급자 등 돌봄 취약계층은 우선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협약에 따라 인제고려병원은 퇴원을 앞둔 환자를 대상으로 연령과 장애 여부, 보호자의 돌봄 가능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지역사회 연계가 필요한 환자를 선별한다. 이후 환자의 동의를 받아 인제군에 돌봄 연계를 의뢰하게 된다.

 

인제군은 병원에서 전달받은 정보를 바탕으로 통합지원회의를 열어 개인별 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방문요양, 방문진료, 맞춤돌봄 서비스 등 환자의 상황에 맞는 통합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군은 특히 퇴원 직후 발생할 수 있는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 관리 부족으로 인한 재입원이나 시설 입소를 예방하는 데 사업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병원과 지자체 간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해 의료 서비스와 지역 돌봄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함으로써 주민이 기존 생활 공간에서 회복과 일상 복귀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인제군은 앞으로 인근 대학병원과 요양병원, 재활병원 등으로 협력 기관을 확대하고 읍·면 행정복지센터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의 연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퇴원 이후의 시기는 치료만큼이나 중요한 회복 단계”라며 “병원과 지역사회가 하나의 돌봄 체계로 연결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한 만큼 주민들이 익숙한 생활 공간에서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통합돌봄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병원 치료 이후의 돌봄 공백은 고령사회에서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의료와 지역사회 돌봄을 연결하는 통합 체계가 지역 복지의 핵심 모델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