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4 (토)

  • 구름많음동두천 11.1℃
  • 구름많음강릉 12.1℃
  • 구름많음서울 12.3℃
  • 맑음대전 12.5℃
  • 맑음대구 10.6℃
  • 맑음울산 11.1℃
  • 맑음광주 10.4℃
  • 맑음부산 12.6℃
  • 구름많음고창 11.5℃
  • 맑음제주 12.6℃
  • 구름많음강화 9.9℃
  • 구름많음보은 9.8℃
  • 구름많음금산 11.7℃
  • 맑음강진군 13.2℃
  • 구름많음경주시 10.2℃
  • 맑음거제 10.8℃
기상청 제공

생활

농식품부 “채소 가격 하락”…사과·축산물은 높은 수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요 농축산물 수급 동향을 점검한 결과 채소류 가격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일부 과일과 축산물 가격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3월 1주 품목별 수급 동향 점검 결과 노지채소 가격은 전년 대비 낮은 수준이며, 시설채소도 기상 여건이 개선되면서 출하량이 늘어 가격이 하락했다고 9일 밝혔다.

 

특히 상추·청양고추·오이·애호박 등 주요 시설채소 가격이 전주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과일류는 전반적으로 전년보다 낮은 수준이지만 사과는 2025년산 생산량 감소 영향으로 가격이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3월 출하 의향 감소로 추가 가격 상승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정부는 이를 고려해 2026년 햇과일 수확 전까지 계약재배 및 지정출하 물량 등 정부 가용 물량을 분산 출하해 가격 안정을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봄철 저온 피해 예방을 위한 영양제 지원과 재해 대응 시설 공급 등 생육 관리도 강화해 올해 사과 생산 안정화를 추진한다.

 

쌀 수급과 관련해서는 재고 부족 상황과 시장 수요를 고려해 15만 톤 이내에서 정부 양곡을 공급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까지 물량 신청을 받아 3월 중 우선 10만 톤을 공급하고, 2차 공급 시기와 물량은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해 결정할 예정이다.

 

축산물 가격은 가축 전염병 확산과 사육두수 감소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정부는 자조금과 할인 지원을 통해 돼지고기와 계란 할인 행사를 지속하는 한편, 추가로 수입한 미국산 신선란 112만 개를 다음 주 홈플러스와 메가마트에서 30구 기준 5,790원에 판매할 계획이다.

 

식품·외식 분야에서는 업계 간담회를 통해 원재료 가격 하락 요인이 제품 가격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식용유 업계를 시작으로 라면·커피·제과 등 주요 품목에 대한 가격 협의도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농식품부는 최근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국제 유가 변동 가능성이 농산물 생산비와 수급에 미칠 영향도 점검했다.

 

시설과채의 경우 일반적으로 10월부터 3월까지 난방을 사용하는데, 3월에는 기온 상승으로 난방 가동률이 감소하는 시기여서 단기적인 수급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국제 유가 상승 시 시설 재배 농가의 생산비 부담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어 정부는 관련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농산물 가격은 기상 여건과 생산량, 국제 에너지 가격 등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 정부의 수급 관리 정책이 올해 농산물 가격 안정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