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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국토부, KTX·SRT 교차 운행 대비 터널 탈선 대응훈련 실시

동탄~수서 터널 탈선 상황 가정해 초기 대응·대피·복구 전 과정 점검

 

정부가 고속철도 교차 운행 구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해 실제 상황을 가정한 비상 대응훈련을 실시한다.

 

국토교통부는 11일 새벽 동탄~수서역 구간 터널 내부에서 KTX 열차 탈선 상황을 가정한 합동 비상 대응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KTX와 SRT의 교차 운행이 이뤄지는 구간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승객 안전과 신속한 열차 복구 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한국철도공사, ㈜에스알(SR), 성남소방서, 철도특별사법경찰 등이 참여해 실제 사고 상황에 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훈련은 지하 50m 이상 깊이의 대심도 구간인 율현터널에서 진행된다.

 

터널 내부는 공간이 좁고 자연 채광이 없기 때문에 사고 발생 시 승객 대피와 구조 작업이 지상보다 훨씬 어렵다. 특히 화재나 연기가 발생하면 시야 확보가 어려워지고 구조 장비 접근도 제한될 수 있어 철저한 대응 체계 점검이 필요하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훈련을 통해 사고 발생 직후 상황 전파, 승객 대피 안내, 구원열차 투입, 열차 연결 및 복구 작업 등 단계별 대응 과정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훈련에서는 탈선한 KTX 차량을 이동시키기 위해 구원 열차인 SRT가 긴급 출동해 견인 작업을 수행한다.

 

이 과정에서 탈선 열차와 구원 열차를 연결하기 위한 연결 장비 설치 작업도 진행된다.

 

또한 터널 내부에 설치된 수직 탈출구를 활용한 승객 대피 훈련과 부상자 이송 훈련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사고 이후 열차 운행 재개를 위한 파손 시설 응급 복구 작업까지 포함해 실제 상황에 가까운 종합 훈련으로 진행된다.

 

김태병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은 “철도 사고는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터널 내 탈선 같은 대형 사고에 대비해 신속한 초기 대응과 복구 체계를 반복적으로 숙달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심도 철도터널에서의 사고는 대응이 늦어질 경우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반복적인 현장 훈련이 승객 안전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대비책이 될 것이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