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7 (화)

  • 맑음동두천 6.4℃
  • 맑음강릉 12.0℃
  • 연무서울 8.8℃
  • 연무대전 9.1℃
  • 맑음대구 10.4℃
  • 맑음울산 12.4℃
  • 연무광주 9.6℃
  • 맑음부산 14.9℃
  • 맑음고창 8.5℃
  • 구름많음제주 11.7℃
  • 맑음강화 6.7℃
  • 맑음보은 6.6℃
  • 맑음금산 7.6℃
  • 맑음강진군 11.1℃
  • 맑음경주시 9.8℃
  • 구름많음거제 11.9℃
기상청 제공

경제

인천시, 비상경제 TF 가동…유가 상승·물가 대응

행정부시장 단장, 민생물가안정반·석유가격안정화반·수출입지원반 구성

 

인천시가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유가 상승과 물가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경제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인천시는 최근 국제유가 상승과 환율 변동 등 대외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비상경제 전담팀(TF)’을 구성해 선제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인천의 대(對) 중동 수출액은 약 17억 7천만 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약 2.95% 수준이다. 직접적인 수출 감소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지만,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간접적 파급 효과는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유가 상승과 물류비 증가, 환율 변동성 확대는 제조업과 물류·운송 업계의 경영 부담을 키우고, 생활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시는 대응 체계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비상경제 전담팀은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민생물가안정반, 석유가격안정화반, 수출입지원반 등 3개 반으로 구성된다. TF는 매주 회의를 통해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지속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다.

 

시는 우선 소비자 물가 동향을 상시 점검하고, 유가 상승이 공공요금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물가 안정 대책을 추진한다.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시에는 신속한 제도 안내와 함께 현장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기업 지원도 병행된다. 인천시는 중동 지역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총 500억 원 규모의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수출 물류비 지원도 확대해 기업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또한 인천기업경영지원센터를 통해 ‘피해 상담 전담 창구’를 운영하고, 기업별 애로사항을 접수해 맞춤형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

 

시는 3월 12일 1차 TF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응에 돌입하며, 13일에는 유정복 시장이 주유소 현장을 방문해 유류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중동 정세가 장기화될 경우 지역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물가 부담을 줄이고 기업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유가 상승은 물류와 소비자 물가까지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변수다. 인천시의 선제 대응이 체감 물가 안정과 기업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