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용노동교육원(KELI, Korea Employment and Labor Educational Institute)**은 전국 576개 직업계고의 2025년도 현장실습 대상자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권익보호 및 산업안전보건 교육’을 진행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이러닝(e-learning)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교육 콘텐츠로 제공돼, 학생들이 시·공간 제약 없이 수강할 수 있다. 교육을 통해 현장실습생들은 실습 현장에서 반드시 숙지해야 할 권익보호와 산업안전 수칙을 사전에 학습할 수 있다.
온라인 콘텐츠에는 △현장실습생 권익보호 △산업현장 안전수칙 △산업재해 유형 및 예방방법 △재해 발생 시 대처요령 △괴롭힘·성희롱·성폭력 예방과 대응 등 실습생이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9월 30일 기준 교육 수료생은 6만 149명으로, 전년 대비 119% 증가한 수료율을 기록했다. 또한 교육 종료 후 진단평가를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권익 침해 및 안전관리 역량을 점검할 수 있도록 했다.
창원기계공업고 손진호 학생은 “현장 사례 중심의 교육 내용이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며 “이런 교육이 더 확대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고용노동교육원은 2012년부터 교육부와 협력해 직업계고 현장실습생을 대상으로 한 권익보호 및 안전교육을 매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학생 눈높이에 맞춘 콘텐츠 개편 ▲교육 효과성 분석 ▲참여 독려 이벤트 등 교육 품질 고도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김종철 부원장(원장 직무대행)은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통해 학생들이 건전한 직업의식을 함양하고, 현장실습 중 권익이 보장되며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은 단순한 ‘사전 안전교육’을 넘어, 미래 노동 인재의 권익 의식과 산업안전 감수성을 높이는 핵심 프로그램으로 평가된다. 현장 실습생들의 안전과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 강화가 더욱 기대된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