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이 인플루엔자(독감) 환자 급증에 따라 지난 17일 0시부로 ‘인플루엔자 유행 주의보’를 발령함에 따라, 부여군이 지역 내 확산 방지를 위해 적극 대응에 나섰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결과, 올해 40주 차(9월 28일~10월 4일) 기준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는 12.1명으로, 유행 기준치(9.1명)를 넘어섰다. 이어 42주 차에는 14.5명으로 상승하며 전국적으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소아,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으로 항바이러스제(오셀타미비르·자나미비르)를 처방받는 경우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다.
부여군은 지난 9월 15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인플루엔자 및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동시에 시행 중이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부여군민 전체 연령층을 대상으로 무료이며, 코로나19 예방접종은 65세 이상,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소자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예방접종은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에서 가능하며, 기관 정보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접종 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부여군보건소 관계자는 “독감은 전염성이 강한 호흡기 질환으로, 예방이 가장 효과적인 방어 수단”이라며 “손 씻기, 기침 예절,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감염병 예방 수칙을 꼭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독감은 매년 찾아오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특히 면역이 약한 계층에게는 예방접종이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