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4 (금)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건강/보건

국민권익위, 부산서 ‘맞춤형 달리는 국민신문고’ 운영…보훈 가족 고충 현장 청취

22일 부산보훈병원 입원·치료 국가유공자 및 보훈 가족 대상 고충 상담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국방옴부즈만’이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들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듣기 위한 ‘맞춤형 달리는 국민신문고’를 부산에서 운영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2일 오전 10시부터 부산보훈병원 1층 중앙현관에서 현장 상담소를 열고, 입원·치료 중인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을 대상으로 보훈 보상·지원, 의료, 신체검사, 국립묘지 안장 등 다양한 고충 상담을 진행했다. 이어 오후 2시 30분에는 부산보훈회관에서 13개 보훈단체 지부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현장의 애로사항과 정책 건의사항을 직접 청취했다.

 

‘국방옴부즈만’은 보훈·군사·국방 관련 고충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2006년 12월 설치된 전문 옴부즈만 기구로, 지금까지 총 29,708건의 민원을 접수·처리했다. 또한 전국 각지의 보훈병원, 국립현충원, 군 신병훈련소 등을 52차례 방문해 730건의 현장 민원을 해결하는 등 현장 중심의 민원 해결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현장 상담은 최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행정망 마비로 ‘국민신문고’, ‘보훈나라’ 등 온라인 민원창구 이용이 제한된 상황에서 부산 지역 국가유공자 및 보훈 가족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상담팀은 국민권익위 전문조사관들로 구성되어 국가유공자 등록, 지원공상군경 등록, 보훈 보상 및 의료 지원 등과 관련한 민원을 집중적으로 접수했으며, 오후 간담회에서는 6·25 및 월남참전유공자회, 상이군경회, 유족회 등 보훈단체 대표자들과의 심층 대화를 통해 제도 개선 의견을 수렴했다.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은 “국방옴부즈만을 통해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들의 고충을 가까이에서 듣고, 실질적 해결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국민신문고 시스템도 조속히 복구해 국민 누구나 불편 없이 민원을 제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