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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평택시, 시민이 직접 만든 ‘마을페스티벌’ 성황리 개최

 

평택시가 시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진정한 ‘마을 축제’로 지역 공동체의 힘을 보여줬다.

 

평택시는 지난 19일 시청광장에서 열린 **‘2025 제3회 평택시 마을페스티벌 – 마을잇고 마음잇다’**가 1천여 명의 시민이 함께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평택시사회적경제·마을공동체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 평택시이웃분쟁조정센터, 평택마을네트워크 담소 등 지역 내 40여 개 마을공동체가 참여해 공동체 활동의 성과를 공유하고 시민과의 교류를 넓히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마을페스티벌 추진단’이 직접 기획부터 실행까지 참여하면서 시민이 주도한 참여형 축제로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평택풍물단의 길놀이 퍼레이드로 시작해, 40여 개 부스에서 떡 매치기·전래놀이·빙고게임 등 체험 프로그램과 마을 주민 공연이 진행됐다. 또한 ‘우리마을 알기 도전! 골든벨’과 같은 참여 이벤트를 통해 마을의 가치와 공동체 정신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시민과 공동체 구성원들이 함께한 플래시몹 ‘우리 지금 만나’였다. 이어 열린 기념식에서는 정장선 평택시장과 마을 대표가 길거리 그래피티 작품의 마지막 래커칠을 완성하며 서로의 연대와 축제를 상징적으로 마무리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평택의 발전은 행정이 아니라 시민이 만드는 것”이라며 “이 자리에 함께한 여러분이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드는 주역이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공동체가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축제에 참여한 활동가들은 “마을의 변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온 시간이 하나의 결실로 느껴졌다”며 “서로의 활동을 공유하고 공감할 수 있었던 소중한 자리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평택시는 매년 마을공동체 주민제안 공모사업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 등을 통해 50여 개 이상의 공동체를 지원하며, 주민이 주도하는 지역자치와 공동체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행정이 아닌 시민이 만든 축제, 그 속에서 피어나는 ‘마을의 힘’이 평택의 진짜 경쟁력이다. 공동체의 따뜻한 연결이 도시의 온도를 바꾸고 있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