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가 지난 23일 오후 6시, 삼척해변 일원에서 ‘제10회 삼척 국화전시회’ 점등식을 성대하게 개최했다. 이번 점등식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국화의 향기를 즐기며 도심 속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였다.
행사는 DNG색소폰과 원덕타울림의 식전공연으로 막을 올렸으며, 이어 화려한 점등 퍼포먼스가 삼척해변을 환하게 밝혔다. 현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은 오색빛으로 물든 국화 조형물 속에서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올해 전시회는 ‘시민과 함께 다시 꽃피운 오백만송이 국화’를 주제로, 10월 24일부터 11월 16일까지 열린다. 국화 조형작 70점과 현애, 다륜, 대국 등 1만 500여 점의 작품이 삼척해변 전역을 장식하며, 지역의 가을 명소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또한 전시 기간 동안 분재 전시, 지역 농특산물 판매 부스, 이끼 테라리움·미니국화 만들기 등 시민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과 음악 동아리 공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진행돼 풍성한 가을 축제의 분위기를 더한다.
삼척의 가을이 오백만 송이 국화와 함께 다시 피어났다. 시민의 손으로 만들어가는 이 축제가 지역의 자긍심으로 오래 피어나길 바란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