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계절성 독감(인플루엔자) 확산에 대비해 10월 31일까지 독감 백신 접종을 완료할 것을 군민들에게 당부했다. 군은 무료 접종 기간이 내년 4월 30일까지이지만, 면역력 확보를 위해서는 조기 접종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조치는 질병관리청이 지난 17일 **‘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한 데 따른 것이다. 가평군은 호흡기 감염병의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예방접종과 개인 위생수칙 준수를 적극 권고하고 있다.
인플루엔자는 기침이나 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는 급성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고열·인후통·근육통을 동반한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 임신부,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폐렴 등 합병증 위험이 높아 조기 접종이 중요하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백신 접종 후 면역이 형성되기까지 약 2주가 걸린다”며 “11월 이후 유행이 본격화되기 전에 이달 말까지 접종을 마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가평군은 지난 9월 22일부터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시작했으며, 10월 15일부터는 65세 이상 어르신 및 면역저하자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예방접종도 함께 시행하고 있다. 접종은 가평군 보건소·보건지소·보건진료소 및 지정 의료기관에서 받을 수 있으며, 보건지소는 지소별 진료일에만 접종이 가능하다.
보건소 관계자는 “독감과 코로나19 예방접종은 겨울철 호흡기 감염병 확산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군민 모두가 집중 접종 기간 내에 예방접종을 마쳐 건강한 겨울을 준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예방의 첫걸음은 ‘조기 접종’이다. 가평군의 권고처럼 지금의 한 번의 예방주사가 올겨울 건강을 지키는 든든한 방패가 될 것이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