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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은수 좋은 날’ 이영애, 김영광 구하기 위해 고의 충돌 사고… 자수 결심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은수 좋은 날’(연출 송현욱, 극본 전영신)이 이영애의 결단과 김영광을 향한 희생적 선택으로 절정의 전개를 예고한다.

 

내일(25일) 밤 9시 20분 방송되는 10회에서는 **강은수(이영애 분)**가 **이경(김영광 분)**을 구하기 위해 고의로 차량 충돌 사고를 내는 장면이 펼쳐진다. 극이 최종회로 향하는 가운데, 은수의 결단이 두 사람의 운명을 어떻게 바꿔놓을지 긴장감이 고조된다.

 

앞서 은수는 딸 **박수아(김시아 분)**가 자신이 판매한 약의 운반 아르바이트에 가담했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다. 여기에 **장태구(박용우 분)**가 수아를 이용해 은수를 압박하면서, 은수는 결국 이경의 “태구를 없애자”는 제안을 받아들이게 됐다. 그러나 이를 간파한 태구가 이경에게 총을 겨누며 상황은 돌이킬 수 없는 위기로 치닫는다.

 

혼란 속에서 도망치던 은수는 이경을 구하기 위해 차를 돌려 태구를 향해 돌진, 결국 ‘고의 충돌’을 선택한다. 은수의 극단적인 행동 이후 세 사람의 운명이 어떻게 흘러갈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24일 공개된 스틸에는 태구의 반격에 휘말린 은수와 이경의 긴박한 현장이 담겼다. 피를 흘린 채 충격에 빠진 이경과, 그를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는 은수의 모습은 절망과 결연이 교차하는 순간을 포착했다.

 

이어 은수는 모든 것을 끝내기 위해 자수를 결심한다. 은수의 제안에 이경은 10년간의 복수를 포기할지, 아니면 끝까지 싸울지를 두고 깊은 갈등에 빠진다. 동시에 폭주하는 태구의 최후 또한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또한 다른 스틸에는 은수와 딸 수아의 마지막 등굣길이 담겼다. 은수는 자신으로부터 비롯된 비극이 딸에게까지 미쳤다는 죄책감에 수아와 남편 도진을 해외로 도피시키려 한다. 그러나 교실로 향하던 수아가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하면서, 또 다른 비극의 서막이 암시된다.

 

끝을 향해 치닫는 ‘은수 좋은 날’은 이제 자수, 복수, 구원의 갈림길에 섰다. 모든 죄와 진실이 드러나는 순간, 은수와 이경의 마지막 선택이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KBS 2TV ‘은수 좋은 날’ 11회는 10월 25일(토) 밤 9시 20분 방송된다.

 

사랑과 죄책감, 복수와 구원의 경계에서 흔들리는 은수의 선택은 그 자체로 이영애의 압도적 연기력을 증명하는 순간이 될 것이다. 폭주하는 감정선이 어디로 향할지,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전개가 예상된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