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은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진도향토문화회관과 철마공원 일대에서 **‘2025 진도국제무형문화축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전은 진도군이 주최하고 진도문화도시센터가 주관하며, 국내외 무형문화유산이 한자리에 모이는 참여형 글로벌 문화교류 축제로 마련됐다.
개막식은 10월 31일 오후 6시 진도향토문화회관에서 열리며, 소년소녀예술단 ‘리틀엔젤스’의 특별공연, ‘플라잉 퍼포먼스’, ‘북의 대합주’ 등 수준 높은 무대가 관객들을 맞이한다. 또한 송가인, 마이진, 최진희, 울랄라세션 등 인기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더해져 축제의 열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진도를 대표하는 진도다시래기, 진도씻김굿, 진도북놀이, 강강술래 등 다양한 전통공연과 함께, 삼도 아리랑(밀양·정선·진도), 안성 바우덕이 풍물패, 강릉단오제 관노가면극 등 전국 각지의 무형문화유산 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해외 공연단으로는 ▲뉴질랜드 마오리족의 ‘하카’ ▲러시아 사하공화국의 ‘툰드라’ ▲코트디부아르의 서아프리카 전통춤 ‘릴리’ 등이 참가해 세계 각국의 전통예술을 교류하는 무대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시서화 진도 작가 특별전 ▲먹거리 장터 ▲전통문화 체험존 ▲진도 문화포럼 ▲삼락장터 ▲진도실버가요제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협력 프로그램이 마련돼 축제의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진도는 우리나라 무형문화의 중심지로, 이번 축전을 통해 진도의 예술혼이 세계로 확산되길 기대한다”면서 “군민이 주인공이 되는 축제로 발전시켜 진도의 문화가 세계 속에서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0월 30일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진도읍 철마공원과 주요 거리에서는 퍼레이드와 플래시몹이 결합된 ‘2025 진도 굿나잇 야행’**이 진행돼, 축제 분위기를 미리 달굴 예정이다.
진도는 단순히 전통을 보존하는 지역을 넘어, 무형문화유산을 세계로 확장시키는 ‘살아 있는 문화의 섬’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번 축전이 한국 전통문화의 세계화를 여는 새로운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