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가 전 세계 청년의 목소리가 모이는 국제무대의 중심이 됐다.
은평구는 지난 11월 27일, **‘국제청년포럼 이프위(IFWY, International Forum We, the Youth) 2025 파이널 콘퍼런스’**가 개막했다고 밝혔다.
■ 청년이 직접 만드는 글로벌 연대의 장
이번 포럼은 은평구·유엔사회개발연구소(UNRISD)·MBC·한양대학교가 공동 주최했으며, 슬로건은 **‘변화를 위한 연결(Connect for Change)’**이다.
청년이 주체가 되어 글로벌 의제를 제안하고 정책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플랫폼으로, 국경을 넘어 세대와 사회를 잇는 청년 연대의 의미를 담았다.
■ 6개 도시를 거친 여정, 서울에서 결실 맺다
이프위(IFWY)는 지난 5개월간 브라질 상파울루 → 태국 방콕 → 보츠와나 가보로네 → 미국 뉴욕 → 스위스 제네바 → 대한민국 서울 등 6개 도시를 순회하며 지역별 콘퍼런스를 진행했다.
전 세계 2만7,500여 명의 청년이 온라인 참여, 도시별 논의를 거쳐 선발된 150명의 청년 리더가 서울 파이널 콘퍼런스에 집결했다.
■ 세계 주요 인사 참석…“청년이 변화를 이끈다”
MBC 생중계로 열린 개막식에는 막달레나 세풀베다 UNRISD 사무총장, 우원식 국회의장, 안형준 MBC 대표이사, 이기정 한양대 총장, 이재상 하이브 대표, 장윤중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 배우 유연석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청년 세대에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은 축하 메시지를 통해 “청년이 변화를 주도하는 시대의 주인공”임을 강조했고, 김민석 국무총장은 영상 메시지로 청년 리더들을 격려했다.
■ 글로벌 오픈 세션·U·I 콘서트로 이어지는 열기
27일 개막식에 이어 28일에는 ‘전 세계 청년과 전문가가 함께하는 오픈 세션(Open Session)’이 진행된다.
이 자리에는 김미경 은평구청장,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승건 토스 대표, 유엔사회개발연구소 관계자 등
각 분야 대표 인사들이 참여해 청년 주도 사회변화 전략을 논의한다.
같은 날 밤, 경복궁 흥례문 앞 특설무대에서는 평화와 연대를 상징하는 ‘U·I 콘서트(You & I Concert)’가 열린다.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함께하며 세대와 문화를 잇는 감동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 은평에서 울려 퍼질 ‘IFWY 2025 은평 선언문’
포럼의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은평 진관사에서 폐막식이 열리며, 전 세계 청년 대표단이 공동으로 작성한 ‘IFWY 2025 은평 선언문’을 발표한다.
이 선언문에는 청년 세대가 제시하는 지속가능한 미래, 사회적 포용, 혁신적 글로벌 협력 방향 등이 담길 예정이다.
■ “청년의 목소리를 세계의 중심으로”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개막식에서 “IFWY는 청년의 목소리를 세계의 중심으로 쏘아 올리는 혁신적인 플랫폼”이라며 “이틀 뒤 발표될 **‘은평 선언문’**이 청년세대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프위(IFWY)는 단순한 청년 포럼이 아니라 ‘청년이 직접 미래를 설계하고, 도시가 이를 뒷받침하는 새로운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은평구가 보여준 글로벌 포용 행정은 지방정부 국제협력의 모범사례로 평가된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