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중단됐던 국민신문고 서비스를 10월 28일 오후 7시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민들은 다시 국민신문고를 통해 민원·제안·적극행정신청·소극행정신고·갑질피해신고·예산낭비신고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국민참여 플랫폼 ‘국민생각함’ 서비스도 함께 정상 운영된다.
국민권익위는 지난 9월 26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국민신문고 서비스가 전면 중단되자, 즉시 재난 문자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상황을 안내하고, 방문·우편 접수 및 수기 관리, 지방자치단체의 대체 시스템 운영 등을 통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다했다.
당초 화재 피해 규모가 커 서비스 복구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권익위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신속한 복구 작업을 진행, 결국 서비스 재개에 성공했다.
다만,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백업 데이터 점검 결과 일부 데이터 유실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은 “국민신문고 데이터 일부가 유실된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9월 25일 오후 7시 35분 이후 신청된 민원·제안 등은 다시 신청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서비스 중단으로 불편을 겪으신 국민들께 다시 한번 사과드리며,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디지털 행정의 편의성만큼 중요한 것은 ‘안정성’이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국가 주요 시스템의 백업·보안 체계가 한층 강화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