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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국가보훈부, 통합보훈정보시스템 복구 완료… 28일부터 정상 운영

통합보훈정보시스템(1등급) 등 14개 시스템 복구 완료

 

국가보훈부는 지난 9월 26일 발생한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중단됐던 통합보훈정보시스템의 복구를 완료하고, 28일부터 서비스를 정상 재개했다고 밝혔다.

 

통합보훈정보시스템은 국가유공자 및 보훈대상자의 각종 정보를 관리하고 민원 업무를 처리하는 핵심 행정 시스템이다. 화재로 인해 약 한 달간 시스템이 마비되면서 전국 보훈관서에서는 국가유공자 등록, 보훈급여금 신청 등 주요 민원을 수기로 처리해야 했다. 이에 따라 민원 처리 지연 등 불편이 잇따랐으나, 복구 완료로 이날부터는 관련 업무가 정상화됐다.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이번에 복구된 시스템은 총 26개 중 14개다.

이 가운데 ▲국립묘지 안장신청 시스템 ▲보훈부 대표 누리집 ▲서울·대전현충원 누리집 ▲나라사랑 배움터 ▲인터넷 보훈민원 서비스 ▲임시정부기념관 누리집 ▲현충시설 정보시스템 ▲나만의 예우 ▲취업정보시스템 등 10개가 대국민 서비스 시스템이며, ▲통합보훈정보시스템 ▲보훈나라 ▲전자도서관 ▲통합데이터관리시스템 등 4개는 내부 업무용 시스템이다.

 

보훈부는 화재 직후 ‘업무연속성 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해 민원서비스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대응에 나섰다. 또한 장애 기간 중 접수된 민원을 위해 *‘민원사무 처리 정상화 가이드북’*을 제작·배포, 복구 이후 신속한 시스템 입력 및 검증 절차를 진행 중이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통합보훈정보시스템이 정상화된 만큼, 국가유공자와 유족들께서 보다 안정적으로 민원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남아 있는 미복구 시스템도 최대한 신속히 복원해 보훈행정의 완전한 정상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행정의 디지털화가 일상화된 만큼, 시스템의 안정성은 곧 국민 신뢰와 직결된다. 보훈부의 이번 복구를 계기로, 보다 탄탄한 데이터 관리 체계가 구축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