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한식진흥원, 한국식품연구원과 공동으로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나흘간 경주 APEC 정상회의장 인근에 마련된 *‘K-푸드 스테이션’*에서 특별한 K-디저트 및 수출용 할랄식품 홍보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APEC 정상회의에 참가하는 각국 대표단과 미디어 관계자들에게 한국 전통 다과와 길거리 간식의 매력을 알리고, 한식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장 내 푸드트럭에서는 *‘Taste of Korea, K-Dessert’*를 주제로 전통의 가치와 현대적 감각을 결합한 K-디저트를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즉석에서 구워 제공되는 호떡을 비롯해, 최근 SNS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약과, 쫄깃한 증편(술떡), 바삭한 유과 등 다양한 전통 다과를 시식할 수 있다. 특히, 인삼을 활용한 인삼편정과 등 이색적인 메뉴도 마련돼 한국 전통 식재료의 우수성을 알릴 예정이다.
또한, 13개 기업이 참가해 라면, 김치, 쌀가공식품, 음료 등 총 90여 종의 할랄인증 수출용 제품을 전시한다. 일부 제품은 현장에서 증정 이벤트를 통해 APEC 참가자들에게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K-푸드 스테이션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의 공식 협찬사로 선정된 국내 대표 식품기업들이 참여해 라면, 떡볶이, 치킨, 곰탕 등 다양한 한식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이번 APEC 정상회의는 한국의 음식과 문화를 세계에 알릴 절호의 기회”라며 “K-푸드가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 잡은 만큼, 이번 행사를 통해 참가자들이 한국의 맛과 멋을 깊이 체험하고, 한식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푸드’는 이제 단순한 한류의 일부가 아닌, 세계 미식문화의 새로운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행사가 글로벌 무대에서 한식의 품격을 한 단계 더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