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유총연맹 양평군지회는 지난 27일 갈산공원 반공위령탑에서 **‘제45회 자유수호 희생자 합동위령제’**를 엄숙히 거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자유수호 희생자 유가족을 비롯해 전진선 양평군수, 매력양평 군수, 이혜원 경기도의원, 관내 기관 및 단체장 등 약 80여 명이 참석했다. 11사단 군악대의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추념사, 추도사, 헌시 낭독, 추모공연, 헌화 및 분향 순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최종열 한국자유총연맹 양평군지회장은 추념사에서 “호국 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이어받아 자유민주주의를 굳건히 지켜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전진선 양평군수는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모든 분들께 깊은 존경과 애도를 표한다”며 “후손으로서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소중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위령제는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공산세력에 맞서 희생된 민간인 호국영령들을 추모하고, 그들의 뜻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유가족 위로와 지역 사회의 안보의식 제고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
한편, 자유수호 희생자 합동위령제는 6·25전쟁 당시 북한군이 퇴각 직전 집단 학살한 반공 인사 630여 명의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1981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양평의 대표 추모행사다.
한 세대가 흘렀지만, 자유를 지키기 위한 희생의 가치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양평군의 꾸준한 추모 행사는 단순한 의식이 아닌,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