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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건

속초시, 70억 투입한 신 보훈회관 개관…보훈가족 복지 향상 기대

총사업비 70억 투입…사무실·건강관리실 등 갖춘 3층 규모로 준공

 

속초시는 보훈단체의 오랜 염원이었던 **‘속초시보훈회관 이전·신축 사업’**을 마무리하고 지난 10월 28일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이병선 속초시장, 구순용 속초시보훈단체연합회장, 지역 보훈단체장과 회원, 기관 및 사회단체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새 보훈회관의 개관을 함께 축하했다.

 

새롭게 문을 연 속초시보훈회관은 1995년 건립된 기존 회관의 노후화와 협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으로, 약 30년간 사용된 옛 건물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총 70억 원을 투입해 신축됐다.

 

신 회관은 지상 3층 규모로, 관내 모든 보훈단체가 입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내부에는 ▲보훈단체 사무실 ▲다목적실 ▲건강관리실 ▲휴게공간 등이 조성되어 보훈회원들이 쾌적한 환경 속에서 교류하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속초시는 이번 보훈회관 개관을 계기로 보훈가족 간 교류와 복지 증진, 그리고 시민이 함께 보훈정신을 나누는 **‘소통과 연대의 거점 공간’**으로 회관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오늘의 자유롭고 풍요로운 대한민국은 국가유공자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가능했다”며 “이번 보훈회관은 단순한 건물이 아닌,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명예를 기리고 그 정신을 후대에 전하는 ‘기억의 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보훈회원들이 자긍심을 느끼며 편히 지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속초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보훈 예우 강화를 시정 핵심 가치로 삼고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왔다. 보훈명예 3종 수당(참전명예수당·배우자복지수당·보훈명예수당) 인상과 연령제한 폐지, 미지급자 발굴 등을 통해 보훈수당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섰으며,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 운영, 현충시설 관리, 각종 보훈·안보행사 추진 등 실질적 보훈정책 확대에도 힘써왔다.

 

속초시는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의 공헌이 존중받는 사회 실현을 위해 보훈문화 확산과 예우 강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보훈회관의 새 출발은 단순한 시설 이전이 아니라, ‘헌신을 기억하는 도시 속초’의 의지를 상징한다. 국가유공자에 대한 진정한 예우가 지역 공동체의 품격을 높이고 있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