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이 새롭게 조성한 대성산 맨발걷기길에서 열린 ‘가을의 초대 대성산 숲길 맨발걷기’ 행사가 지난 26일 주민과 관광객 300여 명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지역 공연단체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 맨발걷기 시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참가자들에게 즐거움과 힐링을 동시에 선사했다.
참가자들은 맨발로 숲길을 걸으며 단양의 맑은 공기와 청명한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특히 발바닥으로 느껴지는 흙의 감촉과 숲의 향기는 도시에서는 쉽게 경험하기 어려운 특별한 힐링의 시간을 제공했다.
행사에 앞서 진행된 지역 예술단의 공연은 현장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리며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단양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맨발걷기의 건강 효과와 단양의 아름다운 자연을 널리 알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 맨발걷기길을 활용한 건강·관광 융합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단양만의 차별화된 웰니스 관광 자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연 속에서 걷는 단양의 맨발길은 단순한 산책로가 아니라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공간이다. 단양이 ‘걷기 여행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