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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전여빈, 총 겨눈 순간 ‘죽은 문성근’ 등장…‘착한 여자 부세미’ 충격 엔딩

 

배우 전여빈이 주연을 맡은 지니 TV 오리지널 **‘착한 여자 부세미’**가 예상을 완전히 뒤엎는 반전으로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착한 여자 부세미’ 10회에서는 죽은 줄 알았던 가성호(문성근 분) 회장이 김영란(전여빈 분) 앞에 모습을 드러내며 충격적인 엔딩을 선사했다. 이에 10회 시청률은 **전국 5.1%, 수도권 4.6%**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를 경신했다. (닐슨코리아 기준)

 

이번 회차에서 김영란은 가선영(조은지 분)의 자작극으로 살인교사 혐의로 체포되지만, 변호사 이돈(서현우 분)의 도움 없이 스스로 누명을 벗는 데 성공했다. 이어 **가선우(이창민 분)**가 뉴욕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의 증거를 내세워 김영란에게 거래를 제안하면서 복수의 서막이 오르는 듯했다.

 

그러나 모든 계획을 꿰뚫고 있던 가선영은 **길호세(양경원 분)**에게 가선우와 김영란의 제거를 지시하며 극도의 긴장감을 조성했다. 결국 약속 장소에서 가선우가 살해당하고, 길호세는 김영란과의 격투 끝에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극적인 전개로 이어졌다.

 

현장을 뒤늦게 찾은 이돈과 전동민(이도엽 분)은 피로 물든 현장을 목격하고 충격에 휩싸였다. 이때 경찰의 사이렌이 울려 퍼지자 전동민은 김영란을 대신해 모든 혐의를 자신에게 뒤집어쓰기로 결심, 김영란을 탈출시키며 극의 감정선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하지만 김영란이 돌아온 저택에서 가선영은 전동민의 아들까지 언급하며 자살을 종용하는 잔혹한 압박을 이어갔다. 절망에 빠진 김영란은 “제가 꼭 구하러 올게요”라며 눈물로 약속한 뒤, 방아쇠를 당기려는 순간—서재의 문이 열리며 죽은 가성호 회장이 등장했다.

 

그의 등장은 시청자들에게 “그가 정말 살아있는 것인가, 아니면 김영란의 환상인가”라는 궁금증을 남기며, 스토리의 방향을 완전히 뒤집는 결정적 전환점이 되었다.

 

한편, 전여빈의 인생 리셋 프로젝트로 불리는 ‘착한 여자 부세미’는 오는 11월 3일(월) 밤 10시 ENA에서 11회가 방송되며, KT 지니 TV에서 무료 VOD로 독점 공개, OTT 플랫폼 티빙에서도 시청 가능하다.

 

죽은 이의 귀환은 언제나 서사의 판을 뒤엎는다. 이번 ‘착한 여자 부세미’의 반전은 단순한 충격을 넘어, 인간의 죄책감과 복수의 끝을 묻는 강렬한 메시지로 다가왔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