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이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한천체육공원 일원에서 개최한 **‘2025 예천활축제 & 농산물축제’**가 ‘활축제와 함께하는 활력 UP’을 주제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예천 농업의 경쟁력과 우수한 품질을 알리고, 농가의 자긍심을 높이는 장으로, 지역 대표 농산물인 사과와 쪽파를 중심으로 한 다채로운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 ‘예천사과월드컵’과 ‘쪽파페스타’…체험형 프로그램 인기
예천군은 이번 축제에서 ‘예천사과월드컵’과 ‘예천쪽파페스타’를 중심으로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현장형 이벤트를 선보였다. 방문객들은 사과를 시식하고 스티커로 투표하는 블라인드 평가 방식으로 ‘예천사과월드컵’을 진행했으며, 그 결과 보문면 안종성 농가가 우승, 감천면 김명도 농가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심사위원단은 “사과의 향, 당도, 식감 모두 전국 최고 수준”이라며 예천사과의 품질 경쟁력을 객관적으로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예천쪽파페스타’에서는 예천쪽파전을 활용한 요리 경연대회가 열려 읍·면 대표 12개 팀이 참가했다. 심사 결과 ▲1위 용문면(조영해·박찬임), ▲2위 유천면(임정순·임옥주), ▲3위 용궁면(노무언·김옥녀) 팀이 각각 수상했다. 참가자들은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창의 요리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 농업인들의 땀과 정성, ‘우수농산물 시상식’으로 빛나다
축제 기간 중 열린 우수·친환경 농산물 시상식에서는 한 해 동안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힘쓴 지역 농업인들이 영예를 안았다.
생산자단체 부문 대상은 효자면 이정인 농가가 수상했으며, ▲금상은 감천면 황기채(대추·고추부각), ▲은상은 용궁면 도주섭(표고)·풍양면 김종해(생강), ▲동상은 예천읍 송문익(대추), 용문면 엄복순(샤인머스켓), 은풍면 윤경수(사과) 농가가 각각 선정됐다.
우수농산물 분야에서는 ▲용문면 손갑원(고추), ▲유천면 박차일(마늘), ▲개포면 풋고추작목반(고추), ▲은풍면 박성훈(사과) 등 10농가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친환경 부문에서는 ▲효자면 최득수(산양삼), ▲감천면 김형덕(가바쌀) 농가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 농산물 판매·체험·소통의 장…‘활력 UP’ 축제로 자리매김
축제장에는 사과, 배, 마늘, 고추, 고구마 등 예천의 대표 친환경 농산물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농업인과 소비자가 직접 소통하는 현장 판매 부스에서는 시식과 즉석 구매가 이어지며 활기찬 분위기를 이끌었다. 예천군은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 농특산물의 브랜드 가치 제고와 판로 확대, 농가 소득 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 김학동 군수 “예천 농업, 이제는 전국으로 나아갈 때”
김학동 예천군수는 “예천활축제와 함께 열린 농산물축제를 통해 우리 농업인들의 정성과 기술이 다시 빛났다”며
“예천 농산물의 브랜드 경쟁력을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농가 소득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예천은 이제 단순한 농촌을 넘어 **‘체험과 브랜드가 결합된 농업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현장에서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축제가 지역 경제를 살리고, 농업의 가치를 새롭게 쓰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