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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성남시 매칭 프로그램 ‘솔로몬의 선택’, 21회 누적 509쌍 성사

“한국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K-중매’ 정책”

 

성남시는 지난 11월 2일 수정구 창곡동 위례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열린 미혼 청춘 남녀 만남 행사 ‘솔로몬의 선택’ 올해 마지막 행사에서 30쌍의 커플이 탄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남녀 각각 50명, 총 100명이 참가했으며 매칭률은 60%**를 기록했다. 성남시의 대표적인 청년 맞춤형 결혼 장려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솔로몬의 선택’은 매회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영국 일간지 ‘더 가디언(The Guardian)’ 취재팀이 직접 현장을 촬영하며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 ‘더 가디언’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 중인 1인 가구 증가와 비연애·비혼 트렌드를 다루는 영상 기획 보도의 일환으로, 성남시의 ‘K-중매 정책’ 사례를 저출산 대응의 모범사례로 소개하기 위해 방문했다.

 

성남시의 ‘솔로몬의 선택’은 2023년 7월부터 현재까지 총 21회 개최, 누적 509쌍의 커플이 성사됐다. 이 중 8쌍은 결혼에 성공했으며, 5쌍은 결혼을 앞두고 있다. 특히 1호 부부(최씨·황씨)는 지난해 11월 첫 아이를 출산했고, 2호 부부(김씨·차씨)와 3호 부부(윤씨·김씨)는 내년 1월과 2월 각각 출산을 앞두고 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3년간 이어온 ‘솔로몬의 선택’은 이제 한국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K-중매 모델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미혼 청춘 남녀들이 자연스럽게 만나 인연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성남시의 ‘솔로몬의 선택’은 단순한 만남 행사를 넘어 청년 세대의 관계 단절 문제와 저출산 사회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는 실질적 정책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사랑이 ‘정책’이 되고, 그 정책이 ‘미래’를 잇고 있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