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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원주서 열린 ‘6·25 참전유공자 위로연’… 세대 잇는 감사의 시간

평화를 지킨 용기 세대가 함께 감사의 마음 전해

 

원주시는 6·25전쟁 발발 75주년을 맞아 지난 10월 30일, 참전유공자와 가족 등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6·25 참전유공자 위로연’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조국을 위해 헌신한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공헌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고령과 건강 문제로 점차 행사 참석이 어려워지는 참전용사들에게 생전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2023년부터 매년 이어지고 있다.

 

행사는 영진어린이집 원아들의 감사 꽃 전달식으로 시작됐다. 아이들은 참전용사들에게 손편지와 함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세대를 잇는 따뜻한 예우의 순간을 연출했다. 이어 제36사단 군악대와 제1군수지원사령부 장병들의 군가 합창과 헌사, 그리고 가족 대표의 추모 헌사가 이어지며 참석자 전원이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용기를 함께 기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조국을 지켜낸 참전용사 한 분 한 분의 용기와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자유대한민국이 존재한다”며 “참전용사들이 시민의 기억 속에 영원히 남을 수 있도록 보훈의 가치를 일상 속에 새기겠다”고 밝혔다.


‘6·25 참전유공자 위로연’은 단순한 위로의 자리가 아닌, 세대가 함께 국가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는 감사의 의식이었다. 원주의 진심 어린 보훈 문화가 대한민국의 품격을 높이고 있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