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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청양군 충령사서 열린 호국영령 추모제…김돈곤 군수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정신 기려

 

청양군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한 **‘제62회 청양군 호국영령 추모제’(전 충령사 추계제향)**가 3일 청양군 우산면 충령사에서 엄숙히 거행됐다.

 

이번 행사는 관내 보훈단체장과 주요 기관·단체장,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조총 발사 ▲헌작 ▲제문 낭독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희생정신을 되새기며 깊은 경의와 감사를 표했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이번 제향은 개인의 안위보다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633위 영령들의 넋을 위로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그분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이 청양군의 정신적 토대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계승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완연한 가을의 정취 속에 많은 분들이 함께해주셔서 행사의 의미가 더욱 깊어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충령사에는 6·25전쟁 등 국가적 위기 속에서 나라를 지킨 군인, 경찰, 민간의인 등 633위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으며, 청양군은 매년 11월 3일 이곳에서 제향을 봉행하며 그들의 애국정신과 희생정신을 추모하고 있다.


해마다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이어지는 추모제는 단순한 의례가 아니라 ‘기억의 책임’을 되새기는 시간이다. 세대가 달라져도 그 정신은 결코 희미해져선 안 된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