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지난 10월 30일 오후 6시 배다리 생태공원에서 ‘아동학대 예방 및 아동 권리 홍보 캠페인’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평택시를 중심으로 경기도아동돌봄평택센터, 평택시아동보호전문기관, 평택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평택시지역아동센터협의회가 공동 주최해 진행됐다.
행사에 앞서 (사)평택청년협회가 지역 아동을 위해 300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 지역사회의 따뜻한 나눔 실천으로 훈훈한 분위기를 더했다.
올해 캠페인은 ‘그림자’를 주제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발생하는 아동학대의 심각성을 알리고 시민이 아동 보호의 주체임을 다짐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현장에는 **‘그림자 포토존’과 ‘희망나무 손도장 약속 캠페인’**이 마련돼 시민들이 직접 손도장을 찍으며 아동 보호 실천을 서약했다.
행사는 **모들소리 어린이합창단(진위해밀i지역아동센터)**의 공연으로 문을 열었고, 다양한 체험 부스와 시민 참여 프로그램, 평택교원플루트오케스트라의 특별공연이 이어지며 캠페인의 메시지를 문화적으로 전달했다. 사회는 평택시사회복지협의회 이원규 사무국장이 맡았다.
김대환 평택시 복지국장은 “아동학대 예방은 행정이나 기관의 노력만으로는 완성될 수 없다”며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참여와 손도장이 평택 전역의 아동 보호망을 촘촘히 만드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혜순 경기도아동돌봄평택센터장은 “시민의 손도장은 단순한 참여를 넘어, 아이들의 권리가 일상 속에서 존중받길 바라는 약속의 서명”이라고 강조했다.
평택시는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시민과 함께 아이들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보호 공동체를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아동 보호의 시작은 특별한 제도보다 시민의 ‘관심’이다. 평택의 손도장 약속이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따뜻한 하루를 선물하길 바란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