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지난달 31일 청소년문화의집 광장 일대에서 **‘2025 임실 청소년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임실교육지원청과 공동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청소년과 학부모 등 1,500여 명이 참여해 활기찬 분위기 속에 마무리됐다.

■ “진로와 미래를 잇다” — 지역 연계형 청소년 축제

올해 축제는 **‘청소년 진로직업체험 임실교육 한마당’**을 주제로 열려,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와 함께 진로를 탐색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1부에서는 기념식과 청소년 공연, 초청공연, 이벤트 게임 등이 펼쳐졌고, 2부에서는 진로상담과 직업 체험 부스 운영이 이어지며 다채로운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 직업 체험부터 정책 제안까지…청소년이 주도한 참여형 축제

특히, 직업 체험 부스에서는 전북청소년활동진흥센터, 전북청소년상담복지센터, 시군 상담복지센터 등이 협력해 홀랜드(HOLLAND) 진로적성검사를 실시했다.

참가 청소년들은 검사 결과를 토대로 자신의 성향에 맞는 직업군을 탐색하고, 직업 전문가와의 1:1 진로 상담을 통해 구체적인 진로 방향을 설정했다.

또한, **청소년 참여기구가 직접 기획한 ‘청소년 공간’**에서는 청소년 정책 제안, 쿠키 만들기, 음료 제공 등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또래 간 소통과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 “AI·드론·로봇까지”…미래직업 체험도 ‘인기 폭발’

올해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미래역량 에듀테크 직업군 부스였다.
AI(인공지능), 로봇, 드론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체험존이 마련돼 참가 청소년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직접 드론 주행과 로봇 조작을 체험한 학생들은 “미래 산업 직업을 몸소 느낄 수 있어 유익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직업관’ 부스에는 소방관, 사서, 공무원, 자원봉사센터, 치즈연구소, 농장경영 등 지역 기반의 다양한 직업군 전문가들이 참여해 현실적인 진로 조언을 전했다.

■ “청소년이 직접 만든 축제”…지역사회와 함께한 성취

청소년참여위원장 김○인(전북펫고 1학년) 학생은 “우리가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뿌듯하다”며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고 진로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심 민 임실군수는 “청소년들이 지역 안에서 꿈을 키우고, 다양한 직업을 탐색하며 성장하길 바란다”며 “임실의 청소년들이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