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이 11월 4일 ‘2025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수상작 8건을 공개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적극행정 문화 확산과 우수사례 발굴·포상을 통한 조직 내 혁신 장려를 위해 매년 상·하반기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다.
■ 최우수상: “국내기업, 유엔 식품조달시장 첫 진출”
올해 하반기 최우수상에는 「범부처 협력을 통한 국내기업 최초 유엔 식품조달시장 진출」이 선정됐다.
조달청은 산업부·외교부·식약처 등 관계부처와 협업해 UN 세계식량계획(WFP) 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국내 식품기업의 해외 입찰 참여를 위한 현장 중심 맞춤형 지원을 추진했다.
그 결과, 국내 기업이 슈퍼시리얼(영양강화식품), 영양죽 등 식품을 유엔 조달시장에 최초 납품하는 성과를 거뒀다.
조달청은 이번 사례가 “국내 기업의 글로벌 조달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한 상징적 성과”라고 평가했다.
■ 우수상: “조달 패러다임 전환과 공정경쟁 실현”
우수상 2건은 다음과 같다.
1️⃣ 「조달단가계약 의무구매 자율화로 공공조달의 패러다임 전환」
지방정부의 조달단가계약 의무를 완화하여 수요기관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행정 효율성을 높인 사례로 평가됐다.
2️⃣ 「MAS 전환으로 관급철근 담합 근절 및 공정경쟁·품질 확보 실현」
소수 업체 중심의 고착된 시장 구조를 다수공급자계약(MAS) 방식으로 전환함으로써 가격 투명성과 품질 경쟁을 동시에 강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 장려상 5건 포함 총 8건 수상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적극행정을 통해 행정 효율성, 민간 편익, 정책 혁신을 이끈 장려상 5건도 함께 선정됐다.
심사는 조달청 직원뿐 아니라 조달·행정 전문가, 국민 모니터링단이 함께 참여해 공정성과 현장성을 높였다.
■ 적극행정 문화 확산…인센티브 강화
조달청은 적극행정 실천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직원 대상 적극행정 교육 확대 △적극행정위원회 활성화
△성과평가 우대·포상휴가 등 인센티브 제공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형식 조달청 기획조정관은 “적극행정은 작은 혁신이지만 기업에는 큰 도움이 된다”며 “직원들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조달행정을 바꾸는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I 기반 조달 인공지능 에이전트 도입 등 디지털 혁신을 결합한 적극행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