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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조달청, 2025년 제3회 우수조달물품 60개 지정… 중소기업 판로 확대

신청횟수 확대 제도(4회→5회)로 ‘4전5기’ 7개 제품 추가 지정

 

조달청이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은 중소기업 제품을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하며, 공공조달 시장의 혁신 성장을 이끈다.

 

조달청은 11월 5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2025년 제3회 우수조달물품 지정증서 수여식’을 개최하고, 우수제품으로 선정된 기업들에 지정증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올해 세 번째로 열린 이번 심사에는 총 344개 제품이 신청했으며, 외부 전문가들의 기술·품질 평가를 거쳐 60개 제품이 최종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됐다.

대표적으로 **㈜동아산기의 ‘협잡물 배출 간소화 구조의 협잡물 재유입방지 로터리 제진기’**가 우수제품으로 선정됐다.

 

이번 심사에서 처음으로 우수제품 시장에 진입한 기업은 20곳으로 전체의 약 3분의 1을 차지, 신규 진입 기업의 비중이 늘어나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이 강화된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조달청은 동일 기술로 4회 탈락한 제품에 대해 한 차례 더 도전 기회를 제공해 총 7개 제품이 ‘마지막 기회’를 통해 우수제품으로 지정됐다.

신청 기회 확대(4회 → 5회) 제도는 2024년 제4회 차 심사부터 2026년까지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우수조달물품 지정제도’는 기술력과 성능이 우수한 중소·벤처기업 제품의 공공 판로를 지원하는 조달청의 핵심 제도다.

우수제품으로 지정된 기업은 기본 3년, 최대 6년간 수의계약을 통해 각 공공기관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약 4조 6천억 원 규모의 우수제품이 공공조달 시장을 통해 판로를 확보했다.

 

백승보 조달청장은 “이번 우수제품 지정은 중소기업이 기술가치를 인정받고, 공공조달을 넘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며 “조달청은 앞으로도 중소·벤처기업이 해외수출형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조달시장의 문을 두드린 기술이 세계로 향하는 문을 연다. 이번 우수제품 지정이 혁신기업의 도약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