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IBK기업은행이 민관 협력으로 추진한 **‘신설종합시장’(종로구 숭인동)**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번 사업은 전통시장의 경쟁력 회복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목표로 서울시의 **‘디자인 혁신 전통시장 조성사업’**과 IBK기업은행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IBK희망디자인사업’**이 처음으로 손을 잡은 협력 사례다.
1971년 문을 연 신설종합시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가죽 원단 및 부자재 전문 도매시장으로, 서울시는 이번 개선 사업을 통해 111개 점포의 간판과 공용공간을 새롭게 단장했다.
이를 통해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열린 문화시장’**으로 재탄생했다.
준공식은 11월 5일 신설종합시장에서 열렸으며, 서울시·IBK기업은행·종로구청·신설종합시장 상인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사업 추진 경과와 성과를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새롭게 단장된 간판과 공용공간을 둘러보며 전통시장 디자인 혁신의 변화와 활력을 체감했다.
또한, 준공을 기념해 11월 5일부터 7일까지 ‘땀땀마실’ 축제가 시장 일대에서 개최된다.
행사에서는 ▲가죽공방 체험 ▲플리마켓 ▲자투리 가죽 패션쇼 등 시민과 상인이 함께 참여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져, 창업·문화·디자인이 어우러진 지역축제의 새로운 모델을 선보인다.
서울시는 이번 신설종합시장 사례를 통해 공공과 민간의 협력이 전통시장 활성화의 새로운 해법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상인·지자체·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형 시장 혁신 모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민간의 창의성과 공공의 지원이 어우러질 때 도시는 더 매력적이고 따뜻하게 변화할 수 있다”며 “서울시는 전통시장이 문화와 관광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디자인 혁신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전통시장의 변화는 단순한 시설 개선이 아니라, 사람과 문화가 다시 흐르게 만드는 도시 혁신의 시작이다. 신설종합시장의 새단장은 민관 협력의 힘이 지역경제 회복의 촉매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 상징적인 사례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