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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건

인천 서구, ‘2025 치매 공감 콘서트’ 성료…가족 위한 힐링의 시간

 

인천 서구치매안심센터가 **‘치매 가족을 위한 치유와 공감의 시간’**을 주제로 한 **‘2025 치매 공감 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일 롯데시네마 인천 아시아드점에서 오전·오후 2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치매 환자 가족과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함께 참여해 영화 관람과 전문의와의 대화 시간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상영작 **‘장인과 사위’**는 치매를 앓는 장인과 사위의 예기치 못한 동거 속에서 벌어지는 유쾌하고 따뜻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가족 간의 갈등과 이해, 세대 간 유대감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어, 관람객들은 “치매에 대한 인식이 새로워졌다”,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느꼈다”는 반응을 보였다.

 

영화 상영 후 진행된 **‘전문의와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에서는 인천은혜병원 **이상훈 전문의(1부)**와 인천은혜요양병원 **가혁 전문의(2부)**가 치매 예방과 관리, 돌봄 방법 등에 대해 설명하며 참석자들과 질의응답을 통해 소통했다.

참석자들은 “전문의의 현실적인 조언이 큰 도움이 됐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장준영 서구보건소장은 “이번 행사가 치매 가족들에게 잠시나마 위로와 쉼이 되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문화 기반의 치매 공감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치매 환자 가족을 위한 돌봄의 핵심은 ‘정보’와 ‘공감’이다. 이번 콘서트처럼 문화와 치유가 결합된 프로그램이 치매 인식 개선과 가족의 정서적 지지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